[차이나 Now!]"망가져도 좋아"...'엽기 광고' 마다않는 스타들

"신비감 주는 광고보다는 소비자가 가깝게 느끼는 모델이 최고"
곽부성은 자선목적으로 누드사진도 마다하지 않아
  • 등록 2007-09-10 오전 12:09:57

    수정 2007-09-10 오전 12:15:45

▲ 여성 속옷 광고에 모델로 등장한 대만 아이들 스타 하윤동


[칭다오(중국)=이데일리 SPN 정유미 통신원]"스타일 망가지면 어때."

최근 대만의 아이들 스타 하윤동(허룬동)이 최근 ‘bench-BODY’라는 여성 속옷 브랜드의 모델로 발탁돼 삼각 팬티만 입은 채 글래머 모델과 함께 광고에 등장했다. 

하윤동은 광고 촬영 후 “보수적은 부모님은 아들이 성도착증 환자 아니면 게이가 아닐까 하고 걱정하기까지 했다”고 털어놨다.

이미 남성 속옷 광고에 출연한 적이 있는 하윤동이 이번에는 여성 브래지어 광고에 출연한다고 하자 그의 부모는‘브래지어를 찬 아들의 모습’을 상상하며 몇날 며칠 걱정을 했다고 한다.

심지어 아들이 매일 헬스클럽에서 열심히 운동을 한 목적이 가슴을 키우기 위해서였을까 하는 의구심까지 들었다고 한다.

하윤동은 이번 광고 출연을 위해 칼로리 계산까지 하며 다이어트를 하고 근육을 키운 것으로 알려졌다.

◇ 가발광고의 성룡, 내복광고의 유덕화...제품을 가리지 않는다 

하윤동을 비롯해 쟁쟁한 명성의 중화권 스타들은 종종 평소 이미지와 잘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광고에 모델로 등장한다.
 
▲ 탈모방지 샴푸 모델로 나선 성룡. 그는 이 광고가 큰 인기를 모으자, 최근에는 가발 모델까지 맡았다


이는 광고 속 모습을 자신의 이미지와 연결해 생각하는 우리 스타들과는 다른 모습이다.
우리 나라의 경우 연예인들은 무명이나 신인일 때는 속옷 광고, 변비약 광고 등의 광고에도 서슴없이 나서다가 인기를 얻고 나면 이미지에 걸맞은 광고를 고르기 위해 고심한다.

실제로 중국광고협회의 조사에 따르면 많은 중화권 스타들은 ‘신비감을 주는 광고보다 소비자가 가깝게 느낄 수 있는 광고가 가장 좋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액션스타 성룡(청룽)은 얼마전 TV에서 탈모 방지 샴푸 광고로 폭발적인 반응을 얻은 이후 가발 광고까지 출연했다.

‘4대 천황’ 유덕화(류더화)도 예외는 아니다. 유덕화는 흰색 내복을 입고 내복 광고에 출연하는가 하면, 마치 무술을 하듯이 뛰어나와 아이스 바를 입에 무는 황당한 장면을 연출하기도 한다.
 
대만판 ‘백색거탑’에 출연한 대만 스타 당치평은 중요부위만 가린 전라의 포즈로 야채주스 광고에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많은 스타들이 좋은 목적을 위해서는 옷을 벗는 것도 마다하지 않는다. 지난해 말 남아시아 해일에 피해를 입은 사람들을 돕기 위해 중화권 스타 300명이 단체로 자선 누드사진을 찍어 화제가 됐다.
 
당시 홍콩의 유명 사진가 레슬리 키의 사진전에 출품한 이 누드사진에서 곽부성(궈푸청)과 허지안(쉬즈안) 등 몇몇 남자스타들은 전라로 등장해 신선한 충격을 줬다.
 
▲ 해일 피해자를 돕기 위해 자선 누드를 찍은 곽부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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