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진화 "죽음의 질주...김형은 죽음 소속사 탓" 충격 고백

  • 등록 2008-01-24 오전 6:11:26

    수정 2008-01-24 오전 6:12:34

▲ 故 김형은과 심진화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2006년 12월 故 김형은이 교통사고로 숨진데 대해 사고 차량에 동승했던 개그우먼 심진화가 당시 상황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놔 파문이 예상된다.

심진화는 23일 방송된 KBS 2TV ‘추적60’에서 “행사 시간에 맞추기 위해 죽음의 질주를 했다”며 “소속사가 돈 때문에 김형은을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주장했다.

심진화로부터 처음 제보를 받고 자세한 사고 내막을 알아보고자 취재에 나선 제작진은 심진화를 비롯한 사고 관계자 및 행사 관계자의 증언을 토대로 김형은의 죽음과 관련해 몇 가지 의문을 제기했다.

‘추적60분’은 또 경찰 조서 내용도 과속입증이 어려워 운전자의 진술을 토대로 작성될 수 밖에 없었던 사실과 사고 이후 소속사가 고인의 가족에게 약속한 보상금의 일부만을 지급하고 나머지는 지급하지 않은 사실도 지적했다.

이와 관련해 김형은의 아버지는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소속사가 처음엔 1억을 준다고 해놓고 나중에 회사가 어렵다고 해서 5000만원만 받기로 했다”면서 “이중 일부를 지급했고 나머지는 입금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 고인의 아버지와 심진화는 경찰에 당시 사고에 대해 재조사를 요청한 상태다.

뿐만 아니라 ‘추적60분’은 미녀삼총사가 9개월 동안 활동하면서 출연료를 제대로 지급받지 못하는 등 수익배분 문제도 있었다고 전하면서 가비앤제이 김지훈의 사례와 함께 최근 증가한 연예인과 소속사 간의 분쟁에 대해서도 집중 조명했다.

한편 미녀삼총사의 음반기획 및 매니지먼트를 담당했던 기획사 대표 김모씨는 방송에 앞서 심진화가 ‘추적60분’과 인터뷰한 내용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며 “허위사실 유포 등에 따른 명예훼손 등의 협의로 법적 대응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미녀삼총사의 교통사고는 이들이 탑승한 차량이 서울에서 강원도 용평 스키장으로 이동하던 중 눈길에 미끄러지면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발생했다. 이 사고로 김형은은 이듬해 1월 사망했다.
 
‘추적60분’ 제작진은 사고 차량 운전자와도 인터뷰를 했지만 이틀 전 방송을 내보내지 말아 달라고 요구해 공개하지 않는다는 말도 방송에서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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