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적60분', 故 김형은 사망 추적...연예 기획사 횡포 고발

심진화 폭로 "소속사가 돈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
  • 등록 2008-01-21 오후 12:28:41

    수정 2008-01-21 오후 1:28:21

▲ 故김형은과 심진화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KBS 2TV '추적60분'이 연예인과 기획사 간의 분쟁에 뛰어들었다.

'추적60분'은 23일 방송에서 기획사의 횡포를 고발하고 그 과정에서 2006년 12월16일 교통사고로 숨진 고(故) 김형은의 사망에 대해서도 재조명한다.

'추적60분'이 김형은의 사고 내막에 대해 추적하기로 한 것은 김형은과 함께 미녀삼촌사로 활동했던 개그우먼 심진화의 고백이 계기가 된 것으로 알려졌다.

'추적60분'에 따르면 심진화는 4일 제작진을 찾아 "1년 전 교통사고로 사망한 김형은의 억울한 죽음에 대해 진실을 밝히고 싶다"며 "소속사가 돈 때문에 사람을 죽였다"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심진화는 미녀삼총사로 활동하면서 돈도 받지 못하고 노예처럼 일해야 했던 9개월간의 심경도 전했다.

'추적60분'이 알아본 결과 소속사 대표는 사고 이후 김형은 명의로 가입한 1억 원의 상해보험금을 수령했지만 고인의 가족에게 지급하기로 한 보상금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았으며 연락조차 끊어버린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함께 '추적60분'은 가비엔제이와 탤런트 김지훈 등 연예인과 소속 엔터테인먼트사의 분쟁과 관련 소송 판례들을 분석, 기획사들의 횡포를 근절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한 대안을 모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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