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퀸' 우에노 주리, "건강함과 생기 전하는 배우이고파"

  • 등록 2008-10-06 오전 8:00:00

    수정 2008-10-06 오전 8:27:12

▲ 우에노 주리(사진=김용운 기자)


[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초반 가장 큰 화제를 모은 배우는 단연 우에노 주리(23)였다.

2일 개막식에 참석한 이후 우에노 주리는 이누도 잇신 감독의 '구구는 고양이다' 공식기자회견을 비롯해 관객과의 대화, 아시아 스타 서밋, 각종 언론매체와의 인터뷰 등 숨가쁜 일정을 소화해냈다. 영화제 기간 내내 쉴 틈이 없었다. 얼핏 김동호 집행위원장의 스케줄에 비추어도 손색이 없어 보였다.

우에노 주리를 만난 시간은 4일 오후 8시. 이날도 여러 일정을 소화한 그녀는 빡빡한 일정에 따른 피곤함을 굳이 숨기려 하지 않았다. 그 모습이 되레 인간적으로 다가왔다. 환상을 품고 사는 스타이기 이전에 고되고 피곤하면 얼굴 표정이 어두워지는, 지극히 평범한 인간으로 다가왔기 때문이다.

우에노 주리는 먼저 "관객들에게 친숙하고 가까운 배우로 남고 싶다"며 "대작인 영화도 좋지만 작더라도 이 영화 참 좋은 작품인데 하는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

앞서 공식기자회견을 통해 우에노 주리는 "한국의 다른 배우들에 비해 자신이 무척 수수하구나 싶었다"고 말했다. 그 말대로 우에노 주리는 지금까지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이나 '스윙걸스', '무지개 여신', '거북이는 이외로 빨리 움직인다' 등의 작은 규모의 영화들에서 소박하고 엉뚱한 매력을 뽐냈다.

우에노 주리는 "배우로서 무엇을 이뤄야 한다는 목표의식 보다 사람들에게 건강함과 생기를 전하고 싶어서 배우가 되고자 했고, 또 연기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런 마음으로 시작한 연기였기에 우에노 주리가 스크린이나 드라마에서 보여준 연기에는 항상 미묘한 웃음이 담겼었나 보다.

우에노 주리는 또한 자신의 경쟁력(?)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있었다. 우에노 주리는 "극중 밝고 엉뚱한 매력 때문에 팬들이 좋아하시는 것 같다"면서도 "그런 역할 중에 내 모습이 있기도 하지만 또 없기도 하다"고 작품 속 캐릭터와 실제 본인이 항상 일치하는 것은 아님을 강조해 말했다.

우에노 주리는 "특별히 어떠한 정형적 이미지로 남기보다 극중 캐릭터 이름으로 불리고 싶다"며 "건강함과 생기를 전하는 사람이고자 한다"고 배우로서 자신의 바람을 밝혔다. '건강함'과 '생기'는 우에노 주리가 인터뷰 내내 가장 자주 반복했던 단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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