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45회 백상, '저예산영화 약진과 강우석의 부활'(영화부문 종합)

  • 등록 2009-02-28 오전 12:05:19

    수정 2009-02-28 오전 12:36:39

▲ 제45회 백상예술대상에서 신인감독상을 수상한 이충렬 감독과 대상을 수상한 강우석 감독 및 작품상을 수상한 '경축!우리사랑'(사진 왼쪽상단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45회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이 저예산영화에 대한 애정을 보이며 막을 내렸다.

27일 오후 8시50분부터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 홀에서 SBS의 생중계로 열린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서 영화부문 대상은 '강철중:공공의 적1-1'을 연출한 강우석 감독이 수상했다. 강우석 감독은 '강철중'으로 지난해 400만 관객을 동원해 흥행감독의 면모를 다시 한번 과시했다.

그러나 신인감독상과 작품상은 저예산 독립영화인 '워낭소리'의 이충렬 감독과 오점균 감독의 '경축!우리사랑'에 돌아갔다. 감독상 역시 10억원 내외의 제작비로 만들어진 '멋진 하루'의 이윤기 감독이 수상했다. 이 밖에 신인 남자연기상도 장훈 감독의 '영화는 영화다'에 출연한 강지환 소지섭이 공동수상했다. '영화는 영화다' 역시 10억원 미만의 저예산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반면 최근 820만 관객을 돌파한 강형철 감독의 '과속 스캔들'은 각본상과 박보영의 여자신인상과 인기상 수상에 만족해야 했다. 강 감독은 신인감독상 후보와 작품상 후보에도 올랐으나 고배를 마셨다. 지난해 최고 흥행작인 '좋은 놈, 나쁜 놈,이상한 놈' 역시 김지운 감독과 송강호가 감독상과 남자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오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남자 최우수 연기상은 '쌍화점'에서 동성애자인 고려 왕을 연기한 주진모가 차지했다. 주진모의 영화부문 수상은 2000년 '해피 엔드'로 제37회 대종상영화제에서 남우조연상을 받은 이후 처음이다.

여자 최우수 연기상은 '아내가 결혼했다'의 손예진이 수상했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에서 일처다부제를 주장하는 인아로 분해 매력적인 연기를 선보였다. 손예진은 '아내가 결혼했다'로 지난해 청룡영화상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올해 백상예술대상 영화부문 후보자(작)는 지난 2008년 4월 1일부터 2009년 1월 31일까지 국내에서 영상물등급위원회 심의를 필하고 국내에서 개봉한 한국영화 가운데 심사위원단의 심사를 거쳐 선정됐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대상:강우석(강철중: 공공의 적 1-1)
▲작품상:'경축! 우리사랑'(오점균 감독)
▲감독상:이윤기(멋진 하루)
▲최우수 남자연기상:주진모(쌍화점)
▲최우수 여자연기상:손예진(아내가 결혼했다)
▲신인 남자연기상:소지섭, 강지환(영화는 영화다)
▲신인 여자연기상:박보영(과속스캔들)
▲신인감독상=이충렬(워낭소리)
▲각본상=강형철(과속스캔들)
▲인기상=주지훈, 박보영


▶ 관련기사 ◀
☞45회 백상예술대상, 이변없는 고른수상…숨가쁜 진행 '아쉬움'
☞'엄뿔' 제45회 백상서 대상+작품상 '최고 드라마 입증'(TV부문 종합)
☞강우석 감독 "한국영화 아직 죽지 않았다"...'강철중' 백상 영화부문 대상 수상
☞"넘어져서 창피하다"부터 뜻모를 사랑고백까지…백상이 남긴 말말말
☞손예진 "마음을 움직이게 하는 배우 되겠다"...백상 영화부문 女 최우수 연기상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유현주 '내 실력 봤지?'
  • "폐 끼쳐 죄송"
  • 탕웨이, 무슨 일
  • 아슬아슬 의상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