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일` 남규리 마지막 눈물의 주인공은 서지혜

  • 등록 2011-05-20 오전 7:25:55

    수정 2011-05-20 오전 7:42:44

▲ 19일 방송된 `49일` 최종회(사진=방송캡처)
[이데일리 SPN 박미경 객원기자] 드라마 `49일`에서 서지혜가 남규리를 향한 진정한 눈물을 흘렸다.

19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 연출 조영광) 최종회에서는 신지현(남규리 분)의 회생을 위한 마지막 눈물의 주인공이 지현을 배신했던 신인정(서지혜 분)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지며 놀라움을 안겼다.

이날 신지현이 49일 여행에서 깨어난지 6일만에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아로 자란 송이경(이요원 분)이 신지현의 어렸을 때 잃어버린 친언니라는 사실이 밝혀졌다. 그리고 지현이 회생하는 데 필요했던 세 방울의 눈물에 가족인 이경의 눈물이 포함되지 않았다는 것이 드러나며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강(조현재 분)의 첫번째 눈물, 서우(배그린 분)의 두번째 눈물에 이은 마지막 세번째 눈물의 주인공은 신인정이었다.

지난 방송에서 신인정은 강민호(배수빈 분)의 요구로 신지현의 인공호흡기를 떼려고 했다. 그러나 그 순간 유리에 비친 자신의 무서운 모습에 충격을 받았고 “지금 내가 무슨 짓을”이라며 자신의 잘못을 깨달았다.

이어 지난 시간들을 후회하며 “지현아 내가 정말 잘못했다”며 진심으로 눈물을 흘리며 지현의 뺨을 쓰다듬었다. 그러나 이 모습은 지현의 호흡기를 떼려는 것처럼 보여 한강의 오해를 샀었다.

그동안의 자신의 잘못을 뉘우친 신인정은 강민호를 설득했지만 결국 실패했고 강민호의 비밀이 들어있는 서류들을 검사실에 보내 그의 악행을 멈추게 했다.

이어 신지현의 병실을 바라보며 “시간을 되돌리고 싶다. 순수했던 네 마음을 오해하지 않고 나도 너한테 진심을 다했던 그때로 돌아가고 싶다”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신지현은 마지막 눈물을 얻으며 49일 여행에서 깨어났다.

한편 지난 3월 첫방송을 시작한 `49일`은 반전에 반전을 거듭한 끝에 이날 20회를 마지막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신지현의 갑작스러운 죽음에도 불구하고 긴 여운을 남긴 ‘49일’ 후속으로는 이민호, 박민영, 이준혁, 황선희 주연의 ‘시티헌터’가 25일부터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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