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도 잘 모르지만' 최아진, 연기파 오광록이 인정한 유망주

  • 등록 2008-02-23 오전 8:55:12

    수정 2008-02-23 오전 8:57:51

▲ 최아진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고교생 신예 최아진이 연기파 배우 오광록으로부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오는 24일 오후 1시10분 방송될 MBC 청소년 특집드라마 ‘나도 잘 모르지만’을 통해 연기 데뷔를 하는 최아진은 이 드라마의 대본연습 당시 함께 출연하는 오광록으로부터 칭찬과 격려를 받은 것.

최아진은 22일 이데일리SPN과 가진 인터뷰에서 “대본연습을 하는데 사실 연기를 배운 지 얼마 되지 않아 조마조마 했어요”라면서도 “연습을 마친 뒤 오광록 선배가 잘 했다며 열심히 하라고 말씀해 주신 덕분에 용기를 얻었죠”라고 고마워했다.

이 드라마에서 최아진은 남자 주인공 민욱기(이민호 분)의 여자친구 이주원 역을 맡았다. 극중 이주원은 새로 만나기 시작한 대학생과 스키장에 놀러라 민욱기(이민호 분)와 또 다른 남자 주인공 이두헌(라임 분)이 길을 떠나는 계기를 제공하는 인물이다.

사실 최아진은 대본연습 당시 제작진에게는 “좀 톡톡 튀는 연기를 했으면 좋겠다. 착한 학생이 못된 척 하는 것 같다”는 지적을 받았다. 처음 대본을 받고 이 역할을 위해 주위 사람들에게 일부러 못되게 행동하는 등 캐릭터를 갖추기 위해 노력을 했는데도 지적을 받았으니 주눅이 들었을 수도 있을 터다.

그러나 오광록은 연습실을 나서며 “대본연습에서 네가 보여준 모습이 애교 있고 난 것 같다”며 최아진을 두둔해 용기를 심어줬다.

그럼 실제 촬영에서 최아진은 어땠을까? 영악한 대답이 돌아왔다.

“두분 말씀을 적절히 섞었죠. 그랬더니 아무 말씀 없으시던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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