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시대 "술 취해 찾아오는 팬들 있어"

  • 등록 2009-03-09 오전 1:52:30

    수정 2009-03-09 오전 10:24:46

▲ '박중훈쇼'에 출연한 소녀시대(사진=K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여성그룹 소녀시대가 일부 극성팬들로 인해 고충을 겪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소녀시대는 8일 오후 11시30분 방영된 KBS 2TV '박중훈쇼, 대한민국 일요일밤'(이하 박중훈쇼)에 출연해 '지'로 컴백한 이후 인기절정인 근황에 대해 입을 열었다.

소녀시대의 수영은 멤버들을 대표해 "그동안 잊혀지지 않았을까 하는 걱정이 있었다"며 "저희가 이렇게 사랑받을 줄은 몰랐다"고 현재의 심경을 전했다.

이에 박중훈이 "팬들의 사랑이 때로는 사생활 침해로 다가오지 않느냐"고 질문하자 티파니는 "숙소까지 찾아와 멤버들의 일상적인 모습마저 촬영해가시는 분들이 있다"며 "숙소 문앞에 서계신 분들도 있고 가끔은 술 취해서 오시는 분들도 있다"며 고충을 털어놨다.

이 밖에 소녀시대는 "멤버 중 한명인 윤아가 KBS 일일드라마 '너는 내 운명'에 출연하는 덕분에 팬층이 더 넓어졌다"며 "처음에는 서로에 대한 질투가 있던 시기가 있었지만 7년이란 세월을 통해 한 가족처럼 됐다"고 서로간의 우애를 과시했다.

이날 방송에는 윤아를 제외한 여덟명의 멤버들이 모두 출연했으며 특히 삼촌팬임을 자칭하는 30대 중반의 남성팬들이 방청객으로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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