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혜수 측 "나훈아 루머 주인공 아니다"...언론사 블로그 글 오해 불러

  • 등록 2008-01-17 오전 8:43:57

    수정 2008-01-17 오전 8:45:20

▲ 김혜수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배우 김혜수 측이 최근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는 ‘나훈아 루머’에 인터넷상에서 김혜수가 오해를 받고 있다며 공식 입장을 표명했다.

김혜수 소속사 싸이더스HQ는 17일 오전 보도자료를 통해 “‘김혜수’라는 이름을 검색하면 옆에 ‘나훈아’, ‘야쿠자’라는 말이 동시 검색어로 등록될 정도”라며 “루머는 절대 사실이 아니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입장을 밝혔다.

싸이더스HQ 측은 이 루머에 김혜수가 거론되기 시작한 것에 대해 “한 매체의 공식 사이트 기자 블로그에서 이번 루머와 관련 K라는 이니셜을 사용해 ‘글래머 배우’라고 설명해 김혜수가 오해를 받은 것 같다. 뿐만 아니라 ‘K양이 야쿠자 보스급의 애인’이라는 문구의 이니셜도 김혜수에 관한 것으로 소문이 확산되고 있다”며 답답해했다.

이어 “처음에는 너무 터무니없는 얘기라 대응을 안하려 했다. 그러나 소문이 확산되면서 대응을 안하자니 마치 사실이라고 인정하는 것 같고 법적 대응 방법을 알아보기도 했지만 블로그는 개인이 자유롭게 글을 쓸 수 있고 이니셜을 사용했으며 판례가 없어 소송이 쉽지 않다고 한다”며 공식 입장 표명 이유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싸이더스HQ 측은 “김혜수는 수년 전 SBS ‘김혜수 플러스 유’를 진행할 당시 나훈아를 게스트로 만난 적은 있으나 이후 우연히 마주친 적도 없다”며 “나훈아 스캔들의 주인공이 정말 김혜수라면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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