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용준 日 팬들, 이수현장학회 930만원 기부로 '태사기' 대박기원

  • 등록 2007-09-09 오전 10:50:25

    수정 2007-09-09 오전 11:32:14

▲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류스타 배용준의 일본 팬들이 배용준 주연의 블록버스터 드라마 MBC ‘태왕사신기’ 방송을 앞두고 따뜻한 소식을 전해왔다.

배용준의 한 일본 팬클럽 회원은 현지 팬 312명이 LSH 아시아 장학회(이수현 현창 장학회)에 114만1237엔(약 930만원)을 기부했다고 배용준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8일 밝혔다.

이수현 현창 장학회는 지난 2001년 일본 유학 중 지하철 역 선로에 떨어진 일본 취객을 구하고 사망한 이수현씨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으로 일본에서 공부하는 아시아권 유학생들을 돕는 장학회다.

지난 2004년부터 다른 회원들과 함께 배용준의 생일에 선물을 대신해 이수현 현창 장학회에 기부를 해왔다는 이 팬은 “생일 선물로는 좀 늦었지만 드라마의 사전 축하 선물로 받아 달라. ‘태왕사신기’의 대박을 기원한다”며 기부 소식을 전했다.

이와 함께 이 팬은 “올해는 아무 이벤트도 안하고 공식 사이트에도 기부에 대한 글을 올리지 않은 채 짧은 공지를 냈을 뿐인데 312명의 가족들이 참여했다”며 “당신과 함께 시작한 이 기부를 계속 해나갈 수 있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배용준이 주연을 맡았다는 점에서 일본에서도 큰 관심을 모으고 있는 ‘태왕사신기’는 한국에서는 10일 스페셜 방송에 이어 11일부터, 일본에서는 NHK 위성방송 BS2를 통해 올 연말부터 본격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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