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 결산] 캐나다, 종합 1위 '역대 최다金'…일본, 노골드 수모

  • 등록 2010-03-01 오전 9:16:06

    수정 2010-03-01 오후 4:17:15

▲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마지막 금메달을 차지하면서 역대 최다금메달 기록을 갈아치운 캐나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

 
[이데일리 SPN 이석무 기자] 2010 밴쿠버 동계올림픽이 17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대미를 장식했다.

이번 올림픽은 개최국인 캐나다가 마지막 날 남자 아이스하키에서 거둔 극적인 금메달까지 포함해 금메달 14개, 은메달 7개, 동메달 5개의 성적으로 종합 1위를 차지하면서 '집안잔치'를 제대로 치렀다.

캐나다의 도약은 2005년부터 총 1억1800만달러를 투자해 진행된 경기력 향상 계획 덕분이다. 이른바 '시상대 점령(Own The Podium) 작전'이라는 이름으로 5년간 계속된 프로젝트 덕분에 캐나다는 쇼트트랙, 봅슬레이, 스키, 남녀 아이스하키 등 고른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내는 성과를 거뒀다.

캐나다는 금메달 14개를 획득하면서 1976년 인스브루크 동계올림픽 때 舊 소련,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노르웨이가 기록했던 동계올림픽 사상 최다 금메달 기록(13개)도 함께 뛰어넘었다.

전통적인 동계스포츠 강국인 독일(금10, 은13, 동7), 미국(금9, 은15, 동13), 노르웨이(금9, 은8, 동6)로 그 뒤를 따른 가운데 한국은 금메달 6개,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로 종합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미국은 이번 대회에서 총 37개의 메달을 획득해 2002년 솔트레이크시티 동계올림픽 때 독일이 세웠던 최다 메달 기록을 경신했다.

한국과 함께 아시아를 대표하는 중국 역시 금메달 5개, 은메달 2개, 동메달 4개를 따내며 7위에 올랐다. 특히 중국은 한국의 텃밭이었던 여자쇼트트랙에서 3관왕에 오른 왕멍을 앞세워 전종목 금메달을 휩쓸면서 새로운 강자로 떠올랐다. 피겨 페어에서도 셴슈에-자오홍보가 첫 올림픽 금메달을 가져왔다.

반면 일본은 '노골드'로 대회를 마쳤다. 은메달 3개와 동메달 2개에 그쳐 전체 20위에 머물렀다. 일본이 올림픽에서 노골드를 기록한 것은 2002년 솔트레이크 대회 이후 8년 만이다. 1998년 나가노 대회에서 금메달 5개, 은메달 1개, 동메달 4개를 수확했지만 최근 3개 대회에선 금메달을 단 1개밖에 따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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