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10년` 보아 "길거리 캐스팅 당했어요"

  • 등록 2010-08-09 오전 8:06:54

    수정 2010-08-09 오전 8:19:01

▲ 보아(사진=SM엔터테인먼트)

[이데일리 SPN 박미애 기자] "보아 굴욕이죠."(웃음)

오는 25일 데뷔 10년을 맞는 가수 보아가 얼마 전 길거리에서 캐스팅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고백했다.

보아는 최근 인터뷰에서 "이번 음반에 쓸 의상을 구입하러 (신사동) 가로수길에 갔었다. 그런데 한 남성이 쫓아와서 모델인지 묻더라. 그 자리에서 `저 보아예요`라고 말할 수는 없어 `모델은 아니고 연예인이에요`라고만 얘기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 남성의 보아에 대한 관심은 끈질겼다. 보아가 자리를 피한 뒤에도 보아 스태프들을 쫓아와 연예인 누구냐며 집요하게 물은 것. 하도 묻는 통에 스태프 중 한 명이 보아라고 얘기해줬더니 깜짝 놀랐다고 한다.

이 얘기에 기자들이 웃음꽃을 터뜨리자 보아는 "보아의 굴욕"이라며 "이번 음반 활동 정말 열심히 해야 할 것 같다"고 재치 있게 덧붙였다.

보아는 정규 6집 `허리케인 비너스`로 5년 만에 국내 무대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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