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보영 속상한 고백 "'아마도 그건' 내가 안불러"...팬들 "그래도 좋아"

  • 등록 2008-12-20 오후 12:03:08

    수정 2008-12-20 오후 12:03:45

▲ 영화 '과속스캔들'의 박보영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과속스캔들’의 박보영이 ‘속상한 고백’을 했다.

박보영은 19일 자신의 싸이월드 미니홈피 게시판에 ‘속상하네요’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려 ‘과속스캔들’에 관한 얘기를 했다.

박보영은 이 영화에서 ‘아마도 그건’과 ‘자유시대’ 등 노래를 부르는 모습으로 관객들을 사로잡았다. 이 영화가 개봉 16일 만인 지난 18일 2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연말 흥행몰이를 한 데는 박보영의 역할도 분명 컸다.

특히 ‘아마도 그건’은 최근 인터넷 음악차트와 휴대전화 컬러링 다운로드 순위에서 상위권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런데 박보영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올린 글을 통해 “‘과속스캔들’에서 나온 노래 중 제가 부른 노래는 ‘자유시대’ 한곡입니다”라고 고백했다.

박보영은 촬영 당시 두 곡을 모두 직접 불렀지만 영화에서는 다른 사람이 부른 ‘아마도 그건’이 나온다. 박보영은 이 글에서 이 같은 과정을 설명한 뒤 “‘아마도 그건’은 다른 분이 녹음하신 걸로 나와 속상했었는데 많은 분들이 오셔서 ‘가수해도 되겠다’는 말씀을 하실 때마다 하나하나 답변도 못해드리고 그때 생각도 나서 더 속상했어요”라고 토로했다.

이어 “시원하게 대답해 드리는 게 나을 것 같아서 글을 올리네요”라고 적은 박보영은 “죄송해요. 저 노래 잘 못불러요. ㅠㅠ”라고 마무리했다.

박보영의 이 같은 고백에 네티즌들은 “아니에요. 노래 진짜 잘 불렀어요. 속상해하지 마요”, “‘자유시대’도 수준급으로 불렀어요”, “연기 때문에 좋아하는 거예요” 등 격려와 응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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