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애 '님은 먼곳에'서 트로트 실력 뽐내며 이미지 변신

  • 등록 2008-06-29 오전 10:52:00

    수정 2008-06-29 오전 10:54:22

▲ 배우 수애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청순함의 대명사 수애가 이미지 변신에 나선다.

수애는 7월24일 개봉하는 영화 ‘님은 먼곳에’(감독 이준익, 제작 타이거픽쳐스)에서 베트남전에 참전한 남편을 찾기 위해 위문공연단에 가수로 들어가 전쟁터 한복판으로 뛰어든 여인을 연기한다.

수애는 기존의 청순하고 단아한 이미지를 벗고 이번 영화에서 트로트곡 '간다고 하지 마오', '월남에서 돌아온 김상사', '울릉도 트위스트' 등을 부르며 노래 실력도 뽐낸다.

영화 관계자는 "수애가 연기자로 데뷔하기 전 가수 데뷔를 준비했을 정도로 노래에 재능이 있어 영화 속에서도 훌륭한 노래 실력을 보여준다"며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감칠맛 나는 수애의 트로트가 화제가 됐다"고 전했다.

최근 공개된 ‘님은 먼곳에’ 캐릭터 영상에서도 수애는 결연한 의지로 남편이 있는 곳으로 향하려는 강인한 여인의 모습을 드러냈다.

전작들과 달리 ‘님은 먼곳에’에서 처음으로 여성을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준익 감독은 “베트남 전쟁 한복판을 관통하는 한 여자의 시선으로 사람과 사랑, 그것을 뛰어넘는 더 크고 위대한 사랑을 이야기하고 싶었다”고 연출 의도를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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