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시청률에 연연...'1박2일' 강호동에게 항의전화도"

  • 등록 2008-07-31 오전 8:51:43

    수정 2008-07-31 오전 8:56:34

▲ 가수 이효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이효리가 라디오에 출연해 맡고 있는 프로그램의 시청률에 매우 연연하고 있다고 밝혀 청취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이효리는 30일 오후 8시 KBS Cool FM ‘메이비의 볼륨을 높여요(89.1MHz)’에 출연해 SBS ‘일요일이 좋다’ ‘패밀리가 떴다’에 대한 시청률에 대한 부담과 촬영 후임담을 전했다.

이효리는 ‘패밀리가 떴다’의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는다는 게 사실이냐는 메이비의 질문에 “촬영장에 도착하자마자 ‘시청률 얼마나 나왔어?’라고 묻고 녹화를 시작한다”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했다.

이효리는 “언젠가 경쟁 프로그램인 ‘1박 2일’이 시간대를 옮겨 ‘패밀리가 떴다’와 같은 시간대에 방송되게 돼 강호동에게 전화를 걸어 ‘왜 자라나는 새싹을 밟느냐?’라고 농담상아 항의 전화를 하기도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효리는 또 ‘같은 코너에 출연하는 유재석에게 왜 자꾸 X침을 놓느냐’는 DJ의 질문에는 “시청자분들께 말씀드리고 싶은데 진짜 하는 게 아니다”라며 “방송의 재미를 위해서 그냥 막대기를 근처에 갖다대기만 한다. 새신랑한테 어떻게 진짜 하겠냐”고 답했다.

이효리는 3집 ‘잇츠 효리시(It’s Hyorish)’ 발매 후 가요 프로그램 출연에 전념하다가 메이비와의 친분으로 컴백 후 처음으로 이날 라디오 방송에 출연했다.

메이비는 이효리의 첫 솔로앨범 타이틀곡 ‘텐 미니츠(10 Minutes)’를 비롯, 3집 수록곡 ‘마이 라이프(My Life)’ 등에 작사가로 참여하며 이효리와 각별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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