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태욱 "한류 CEO 아세요"...사업가로 새로운 신화 도전

  • 등록 2007-08-22 오전 10:18:33

    수정 2007-08-22 오전 10:21:12



[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드라마나 음반 발표만 문화컨텐츠인가요? 사업 아이디어도 훌륭한 한류 상품이죠."

요즘 음악활동 보다 사업으로 더 분주한 김태욱. 그는 최근 '한류 CEO'라는 야심찬 꿈을 하나 하나 현실로 옮기고 있다.

김태욱이 대표로 있는 IT웨딩서비스 기업 아이웨딩네트웍스(이하 아이웨딩)는 최근 회사 창립 8주년을 맞아 본격적인 해외 시장 진출에 나섰다.

아이웨딩 네트웍스는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약 3만쌍이 넘는 커플의 결혼서비스를 제공했는데, 최근 부쩍 외국인 고객이 늘고 해외의 투자자들이 사업 제의를 하고 있다.

아이웨딩 측에 따르면 외국인 고객은 2007년 들어 전년 대비 200%의 신장세를 보였는데, 한류의 영향력이 상당한 중국과 일본에서 사이트를 접속해 검색한 후 결혼 문의를 하고 있다고 한다.

이처럼 해외에서 아이웨딩의 서비스를 찾는 것은 한류 스타들의 결혼식을 통해 자연스레 회사 이름이 알려졌기 때문.

김태욱은 "이승엽, 한가인, 윤손하, 박신양 등 한류 스타들의 결혼 준비를 진행한 것이 알려지면서 인지도가 높아졌다"며 "결혼식은 자기 나라에서 해도 준비는 한국에서 하려는 외국인 고객들이 찾아오고 있다"고 밝혔다.

김태욱은 이어 "회사를 찾는 일본이나 중국인들은 자국에서는 없는 웨딩 서비스라며 높은 관심과 만족도를 나타내고 있다"며 "이런 관심을 바탕으로 해외에서 본격적으로 한국형 웨딩서비스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IT업체 대표로서 김태욱의 이런 행보는 그가 록 뮤지션이자 톱배우 채시라의 남편으로 대중적 인기를 누리던 스타라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남다르다.
 
김태욱은 "처음에는 가수라는 점과 톱스타 채시라의 남편이라는 점이 오히려 사업가로서 활동하는데 부담이 됐다"며 "하지만 이제는 그런 유명세가 아닌 회사의 가능성과 사업가로서의 역량을 인정받게 돼 즐겁다"고 말했다.
 
당분간 아이웨딩의 해외 진출에 전력을 기울이겠다는 그는 음악활동에 대해 "늘 일에 바빠도 항상 내 머리와 가슴 속에는 음악이 흐른다"며 "언젠가는 가수 김태욱의 새로운 모습도 보여줄 것"이라고 뮤지션의 포부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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