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탁구` 유진 "난 이제 네 여자가 아냐"..`악녀 변신` 예고

  • 등록 2010-08-12 오전 8:51:02

    수정 2010-08-12 오전 8:54:24

▲ 유진

[이데일리 SPN 김영환 기자] KBS 수목드라마 `제빵왕 김탁구`의 유진이 본격적인 악녀 변신을 선언했다.

`제빵왕 김탁구`에서 신유경 역을 맡고 있는 유진은 11일 방송분에서 세 번의 눈물 연기로 악녀 본색을 예고했다.

유경은 김탁구(윤시윤 분)와의 마지막 데이트에서 첫사랑을 영원히 떠나보내는 아픔에 첫 눈물을 흘렸다.

유진은 탁구를 향해 "난 이제 네 여자가 아니야"라고 말한 뒤 마준(주원 분)에게 다가선다. 엔딩 장면에서 "네 여자 되는 것, 어디서부터 시작할까?"라고 묻는 유경의 모습에서 마준과 유경의 관계가 급물살을 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폭력배들에게 얻어맞은 아픔에 눈물을 흘렸고, 이에 용서를 바라고 찾아간 인숙(전인화) 앞에서 그녀의 매몰찬 모습에 처절한 복수의 서막을 알리는 눈물을 보였다.

유진은 자신의 눈물연기에 대해 "드라마 한 회에서 세 번씩이나 울기는 처음"이라며 "각각의 눈물의 의미가 서로 다르기에 그에 맞춰 감정을 잡으려 애썼고 유경의 불행에 몰입돼 눈물이 흘렀다"고 밝혔다.

이날 방송 이후 시청자들은 시청자게시판에 "혼자서 발버둥 쳐도 안된다는 걸 어릴 적부터 알았던 유경이기에 그녀의 변신에 공감을 느낀다" "앞으로 전인화와 맞붙을 고부갈등이 벌써부터 기대된다"고 의견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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