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은구의 PD열전] 김병욱 PD "'하이킥' 영화 고려. 시즌2는 없다"

  • 등록 2007-07-16 오전 9:04:19

    수정 2007-07-16 오후 8:57:45

▲ 김병욱 PD(사진=김정욱 기자)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거침없이 하이킥’이 인기리에 종영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은 ‘거침없이 하이킥’의 영화화와 시즌2로 옮겨가고 있다.

‘거침없이 하이킥’의 주인공 가족 중 민호(김혜성 분)와 윤호(정일우 분)의 아버지로 출연한 정준하는 13일 열린 종방연에서 “기회가 된다면 영화와 시즌2에도 출연하고 싶다”며 연출자 김병욱 PD를 압박(?)하기도 했다.

김병욱 PD도 ‘거침없이 하이킥’의 영화화는 신중히 고려하고 있다. 김병욱 PD는 “‘거침없이 하이킥’을 영화로 만드는 것은 휴식을 취하며 생각해볼 계획이다. 영화로 만들게 되면 직접 메가폰을 잡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시즌2는 제작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단호하게 밝혔다. ‘거침없이 하이킥’은 등장인물의 캐릭터가 스토리를 이끈 작품인 만큼 시즌2가 제작되려면 1편의 등장인물들이 다시 출연해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는 판단에서다.

김병욱 PD는 “몇몇 스타를 제외한 대부분의 연기자가 적은 출연료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 시즌2에 스케줄을 맞춰달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전혀 새로운 캐릭터를 등장시키며 ‘거침없이 하이킥’이라는 제목만 갖다 붙인 시즌2는 이 작품을 소중하게 생각하는 팬들의 기대를 깨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 김병욱 PD가 연출한 MBC '거침없이 하이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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