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기 "'일지매' 열린 결말...나라면 봉순 택했을 것"

  • 등록 2008-07-26 오전 11:12:55

    수정 2008-07-26 오전 11:33:48

▲ 은채 역의 한효주, 일지매 역의 이준기, 봉순 역의 이영아(사진 왼쪽부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의 주인공 일지매 역을 맡은 이준기가 극중 봉순(이영아 분)과 은채(한효주 분)의 삼각관계 결말에 대한 개인적인 바람을 밝혔다.

이준기는 25일 서울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일지매' 종방연에 참석해 "극중에서 봉순이와 은채 두 명의 여인 중 누구와도 사랑이 이뤄지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만약 자신이 실제 일지매라면 두 명의 여인 중 누구를 선택했겠냐는 질문에 이준기는 "일지매를 위해 희생한 봉순이를 좋아했을 것이다"고 답했다.

24일 방영된 '일지매' 최종회에서는 일지매의 생사가 불분명하게 처리되며 일지매와 봉순 은채 간의 삼각관계도 명확하게 마무리 되지 않은 채 열린 결말을 보여줬다.

지난 5월 21일 첫 방송된 '일지매'는 방송 7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했으며 지난 24일 방영된 최종회에서 시청률 31.0%(TNS기준)를 기록해 SBS 수목드라마 중 '쩐의 전쟁' 이후 1년 여만에 시청률 30%를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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