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혼이 바뀐 상황에서 엘리베이터에 갇힌 김주원(현빈 분)은 비와 함께 영혼이 돌아오자 곧장 패닉 상태에 빠졌다. 현빈은 이 장면에서 금방이라도 숨이 끊어질 듯 괴로워하는 모습을 사실적으로 연기해 호평을 받기도 했다.
16회 방송에서 주원은 극적으로 엘리베이터에서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크 블러드’ 오디션을 포기한 라임(하지원 분)은 황급히 병원으로 달려갔다. 라임을 본 주원은 “대체 내 얘기를 뭘로 들은 거냐”며 엘리베이터에 왜 탔는지 따졌다. 라임은 미안함에 어쩔 줄 몰라 하면서 “난 그냥 네가 엘리베이터 탈 줄 안다는 걸 보여주고 싶었다. 멈출 줄은 상상도 못했다”며 울먹였다.
주원은 그런 라임을 꼭 끌어안으면서 “다시는 못 보는 줄 알았잖아, 이 여자야”라며 안도했다. 주원은 이제 생각났다는 듯 오디션은 잘 봤냐고 물었고 라임이 오디션 볼 정신이 없었다고 말하자 “그런 오디션장에 서 보는 게 평생 꿈이라면서 오디션을 안보다니 제정신이냐”며 병상에서 일어나 라임과 함께 오디션 현장으로 달려갔다.
무술감독 임종수(이필립 분)는 라임이 오디션에 불참했다는 소식을 듣고 주원을 만났다. 영혼이 되돌아왔다는 사실을 모르는 종수는 “어떻게 된 거냐, 그 자식이 도와주겠다더니 안도와준 거냐, 그 놈 어딨냐”며 다그쳤다.
주원이 “나 여기 있다, 내가 김주원”이라며 영혼이 돌아왔다고 말하자 종수는 “억울하면 액션 스쿨로 진단서 보내라”는 말과 함께 주원을 향해 강펀치를 날렸다. 주원은 “내가 그쪽한테 평생 라임에게 고백하지 말라고 했던 거 이걸로 퉁치자”며 “안그랬으면 내 변호사를 만나야 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면에서 윤상현의 ‘발 일어’가 화제가 됐다. 윤상현은 하이 톤의 어설픈 억양과 발음으로 일본어를 구사, 김사랑의 ‘발 영어’를 뛰어 넘는 ‘발 일어’ 실력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폭소를 자아냈다.
▶ 관련기사 ◀ ☞하지원 위해 전세기 띄운 현빈, 진정한 `능력자` ☞현빈, 새 트레이닝복 공개..``똘추` 패션 종결` ☞윤상현, 김사랑에 스케치북 사랑고백 `폭풍감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