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연기대상, 배우들 불참 이유...네티즌이 뽑는 상이라서?

  • 등록 2007-10-19 오전 11:16:29

    수정 2007-10-19 오후 12:48:48

▲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홈페이지에 올라온 긴급공지사항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의 생방송이 취소된 가장 큰 이유는 젊은 배우들의 불참 때문이다.
 
이에 대해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측은 젊은 배우들의 불참 이유가 시상식의 공신력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19일 오후5시30분부터 SBS를 통해 전국에 생중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 측은 행사 전날 18일 오후 11시20분 홈페이지에 긴급공지를 올려 "수상자로 선정된 다수 배우들의 수상거부 및 이해하기 힘든 사유로 불참하게 돼 전국 팬들에게 생중계로 보여드리지 못하게 됐다"고 알렸다.

익명을 요구한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의 한 관계자는 19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배우들의 불참 사유에 대해 "제1회 행사여서 배우들이 신중함을 기했던 것 같다. 팬클럽이 있는 스타들에게 투표가 쏠리는 현상도 원인이 됐고 누구는 가고, 누구는 안 가는 상황에 대해 눈치를 보는 사람들도 있었다. 처음에 오겠다고 했다가 번복한 배우들도 있다. 상 이름이 가볍다며 불만을 제기했던 배우들도 있었고 섭외 시점에서 스케줄 때문에 불참 의사를 밝힌 배우들도 있었다"고 전했다.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이 올해 처음 개최되다 보니 시상식의 권위 및 공신력을 의심하는 배우들이 많았다는 얘기다.

이 관계자는 "섭외를 설득하는 과정에서 네티즌이 주는 상이라는 의미를 강조했지만 결국 원로 배우들만 참석하는 시상식이 될 것 같다. SBS 생방송 중계가 불가능해진 것도 젊은 배우들의 불참 이유가 크다"고 덧붙였다.

제1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심사위원 중심의 수상자 선정방식에서 벗어나 국민이 직접 심사위원이 돼 수상자와 수상작을 가린다는 점에서 눈길을 끌었다.
 
시상식은 예정대로 진행될 예정이지만 대한민국 영화연기대상은 첫 행사부터 시상식의 권위와 공신력을 높이고 젊은 스타들을 끌어들여야 한다는 숙제를 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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