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형논란' 화요비, "치아성형으로 인상 변한 것"

  • 등록 2008-03-15 오후 2:21:03

    수정 2008-03-15 오후 2:35:32

▲ 2년만에 컴백한 가수 화요비(사진=한대욱기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데뷔 당시 사진 보면 저도 민망하다니까요”(웃음)

화요비가 14일 오후 8시 강남의 한 클럽에서 열린 6집 앨범 ‘선샤인’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달라진 자신의 얼굴과 몸매에 대해 수줍게 말문을 열었다.

화요비는 지난 2월 자신의 미니홈피에 비키니 수영복을 입고 해수욕을 즐기는 사진을 공개해 '성형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이전과 달라진 갸름한 얼굴과 인상, 몸매에 대해 네티즌들이 화요비의 성형 의혹을 제기하고 나선 것이다.  
 
화요비는 당시 이에 대해 “성대 낭종 제거 수술의 영향으로 전체적으로 살이 빠진 것일 뿐 얼굴 성형 수술은 하지 않았다”고 의혹을 일축한 바 있다.

컴백을 앞두고 만난 화요비에게 과거 성형 논란에 관해 재차 묻자 “한강 고수부지를 3시간 동안 빠른 걸음으로 완주해 얼굴은 물론 전체적으로 살이 좀 빠진 것”이라며 웃어 보였다.

화요비는 이어 “좀 더 솔직히 말하자면 성대 낭종 제거 수술 이후 집에만 있다보니 살이 다시 쪘는데 지금도 꾸준히 헬스클럽과 한강 고수부지를 오가며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고는 해도 전체적인 사람의 인상 자체가 달라져 보일 수는 없는 노릇이다. 화요비는 데뷔 당시만 해도 얼굴이 전체적으로 동그란 편인 데다가 입모양이 다소 돌출된 상이었다.

화요비 측 관계자는 이에 대해 “화요비가 다이어트와 동시에 발치 후 임플란트 시술을 해서 인상이 달라져 보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얼굴 성형이 아닌 치아 성형으로 분위기가 달라졌다는 것이다.

화요비는 치아가 어긋나 입이 약간 돌출돼 보여 교정이 필요했으나 아무래도 연예인이다보니 장시간 철부착물로 치아를 교정하기 어려웠고, 이에 대신 앞니를 비롯한 10개의 치아를 뽑아 임플란트 시술로 어긋난 이를 교정하는 방법을 택했다는 게 화요비 측 설명이다.
 
지난해 영화배우 강혜정도 치열 교정을 위한 발치 수술로 인상이 확 바뀌자 내막을 모르는 네티즌들 사이에선 성형수술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다.
 
한편, 지난 해 성대 낭종 제거 수술을 받고 휴지기에 들어갔던 화요비는 오는 15일 6집 앨범을 발표하고 타이틀 곡 '남자는 모른다'로 활동을 재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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