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고속 결혼 서민정 "속도위반 아니에요"

  • 등록 2007-08-25 오후 5:13:33

    수정 2007-08-26 오전 12:13:01

▲ 25일 결혼하는 서민정 안상훈 커플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속도위반? 전혀 아니에요”

탤런트 서민정이 "속도위반이 아니냐"는 의혹을 강하게 부인했다.

서민정은 25일 오후 4시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아셈홀에서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취재진의 질문에 답했다.

이 자리에서 서민정은 결혼을 서두른 이유가 혹시 아이를 가졌기 때문인지 묻자 “시간이 지나면 아시겠지만 전혀 아니다”고 일축했다.

서민정은 또 만난지 4번 만에 결혼을 결심하게 된 것에 대해서는 “네 차례 한국에 나와 일주일씩 만난 것이라 많이 만나긴 했다”며 “결혼할 사람은 다르다더니 정말 그렇더라. 보자마자 후광이 비추면서 ‘이 사람이 내가 기다리던 남편일까’라는 생각이 들었고 실제 교제를 시작한 후엔 내 느낌에 확신이 생겼다”고 전했다.

한편 서민정은 결혼 후 미국에서 치과의사로 활동하고 있는 남편을 따라 미국서 신혼생활을 시작할 예정으로 있다. 때문에 불가피하게 방송 활동을 못하게 된 것에 대해 서민정은 “방송은 한국에 있어도 쉴 수 있는 거니까 순리에 맡기겠다”고 답했다.

미국에 거주하는 안상훈씨는 결혼식을 위해 한국에 온 뒤 줄곧 서민정의 집에 기거하며 결혼 준비를 했었다 한다. 그동안 두 사람은 ‘첫 키스는’ ‘자녀 계획은’ 등 기자회견 예상 질문들을 만들며 답변을 준비하기도 했다. 이에 대해 두 사람은 “첫 키스는 우리 둘만의 비밀로 하고 싶고 아이는 딸 하나, 아들 하나를 낳고 싶다”고 말했다.

서민정과 안상훈 씨는 이날 오후 6시 삼성동 아셈타워 1층 그랜드볼룸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두 사람은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다녀온 뒤 안 씨의 부모가 거주하고 있는 캐나다에서 또 한 번의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이날 주례는 이수성 전 국무총리가, 사회는 탤런트 정찬이 맡고 축가는 이수영이 직접 작사한 노래를 부를 계획이다.
(사진=김정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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