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직 검사 `검프` 응원 "마혜리에 애정, 대박 나길"

  • 등록 2010-04-04 오후 12:05:54

    수정 2010-04-04 오후 12:06:28

▲ SBS `검사 프린세스`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SBS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극본 소현경, 연출 진혁)에 현직검사가 재미있게 보고 있다며 응원을 보내왔다.

현재 대검찰청에 근무하는 한 검사는 최근 드라마 관계자와 전화통화에서 “검사를 주인공으로 하는 드라마라 관심 있게 보고 있다”며 “첫 회부터 검사 마혜리 역을 맡고 있는 김소연의 연기에 재미있어 웃음이 났다”고 말했다.

3월31일부터 방영된 `검사 프린세스`는 건설회사 회장의 딸로 IQ 168에 타고난 암기력과 집중력으로 검사가 됐지만 관심 있는 것은 패션과 외모이고 정의감, 사명감은 뭔지도 모르는 `무개념` 마혜리가 진정한 검사로 성장해가는 과정을 그려가고 있다.

이 검사는 “기본적인 배경과 소품은 `찬란한 유산`에서 호흡을 맞춘 작가와 PD의 역량답게 디테일하게 잘 살려냈다. 검사들 간 점심밥 총무, 사건을 배당하는 부분, 특히 부장검사의 오른쪽 엄지손가락에 낀 파란골무를 보고는 정말 똑같아서 깜짝 놀랐다”며 웃었다.

이어 그는 드라마가 비현실적이라는 일부의 지적과 관련해 “드라마는 어떤 소재를 다루건 창작이고, 그건 `검사 프린세스`도 마찬가지”라며 “특히 마혜리 검사가 입는 화려한 옷이며 액세서리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있던데, 최근에는 여 검사들 중 패션에 신경 쓰는 사람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하지만 초미니스커트 입는 분은 없는데, 이건 드라마 속 마혜리 검사니까 가능한 일이지 비현실적이라는 표현은 다소 거리가 있는 것 같다”는 소견을 밝혔다.

이 검사는 또 “올해부터는 신임이 수석검사 밑에 있지 않고 시작부터 단독으로 방을 배정받아 독립한다”며 “마 검사가 처음부터 수석인 윤 검사 밑에 있는 것은 극적 재미를 위한 장치였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검사가 피의자를 신문하는 에피소드에 대해 “최근 검찰청에서는 여성 혹은 아이 피의자를 위해서는 간식거리 등을 제공하며 편안한 분위기에서 검사와 대화할 수 있도록 한다”며 “드라마 속 윤 검사가 피의자의 형편을 고려하듯 우리도 피의자의 상황을 반영한다”고 전했다.

이 검사는 마지막으로 “우리도 `검사 프린세스`와 마혜리 검사에게 애정이 생겼다”며 “회를 거듭할수록 성장해 가는 마 검사를 기대한다. `찬란한 유산`처럼 꼭 대박이 났으면 좋겠다”고 응원을 했다.

`검사 프린세스`의 김영섭 CP는 “현직 검사들이 드라마에 호평을 보내줘서 힘이 난다”며 “`검사 프린세스`가 회를 거듭하면서 모든 분들이 공감하는 드라마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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