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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김소연이 SBS 새 수목드라마 `검사 프린세스`에서 보여준 발랄한 변신이 첫 회부터 40대 남성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3월31일 첫 방송된 `검사 프린세스` 시청자들 중 유독 40대 남성들의 비중이 높았던 것.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성, 연령별 시청자 구성비 조사에 따르면 `검사 프린세스`의 첫 회에 40대 남성의 비중이 12%를 차지했다. 14%를 각각 차지한 여성 30대와 40대에 이어 여성 50대, 60대 이상과 같은 비중이다.
같은 날 방송을 시작한 KBS 2TV `신데렐라 언니`와 MBC `개인의 취향`은 남성 시청자의 비중이 10%를 넘어선 연령대가 하나도 없었다.
무엇보다 김소연의 변신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김소연은 `검사 프린세스`에서 건설회사 회장의 딸로 IQ 168에 타고난 암기력과 집중력으로 검사가 됐지만 관심 있는 것은 외모와 패션이고 정의감, 사명감은 뭔지도 모르는 초임검사 마혜리 역을 맡았다. 김소연은 첫 회부터 검찰청 첫 출근 날 미니스커트에 망사스타킹을 입는가하면 환영회식에서는 섹시 댄스를 추는 등 으레 떠올릴 만한 검사 이미지와는 완전히 다른 검사를 연기했다.
이런 김소연의 변신이 남성 시청자들의 웃음보까지 자극했다는 분석이다.
한편 `신데렐라 언니`는 60대 이상 여성이 15%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했고 `개인의 취향`은 여성 30대(20%)와 40대(17%)의 사랑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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