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팬들 130인분 식사로 '왕과나' 응원...“이 상 받고 '이산' 넘으세요”

  • 등록 2007-11-27 오전 11:27:25

    수정 2007-11-27 오전 11:29:43

▲ SBS '왕과 나' 주인공 김처선 역의 오만석(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오만석의 팬들이 MBC ‘이산’과 경쟁을 벌이고 있는 SBS ‘왕과 나’ 제작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오만석의 팬클럽 오만석닷컴 회원들은 최근 SBS일산제작센터를 찾아 ‘왕과 나’ 제작팀에 전국 각지의 특산음식을 한데 모은 푸짐한 한끼 식사를 대접했다.

현재 오만석은 ‘왕과 나’에서 주인공 처선 역으로 출연하고 있어 오만석 팬들은 ‘왕과 나’에 남다른 관심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최근 ‘왕과 나’가 경쟁작인 ‘이산’에 시청률에서 뒤떨어지자 오만석 팬클럽이 ‘왕과 나’ 팀의 사기진작을 위해 130인분의 음식을 차려 제작센터를 찾은 것.

오만석 팬클럽 관계자는 “‘왕과 나’ 팀이 촬영으로 바쁜 와중에도 팬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드시고 힘내시라는 취지에서 이런 자리를 마련했다”며 ‘왕과 나’의 선전을 기원했다.

내시 김처선의 일대기를 다룬 ‘왕과 나’는 지난 8월 말 첫 방송을 시작한 이후 5회 만에 시청률 20%를 돌파하며 월화극 정상에 섰다. 그러나 후발 주자인 MBC의 ‘이산’이 초반 고전을 딛고 시청률 상승에 성공하며 급기야는 '왕과 나'를 앞서자 최근 위축되는 양상을 보여온 게 사실이다.  

‘왕과 나’ 제작진 관계자는 “오만석 팬들처럼 ‘왕과 나’를 성원해주시는 시청자들이 아직 많다”며 “앞으로 내시부 개혁에 앞장서는 김처선의 모습이 부각되고 소화와 성종간의 갈등이 첨예화 되면 ‘이산’에게 뺏긴 월화극 정상 자리를 되찾아 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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