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OD]방송3사 연말 '연기대상' 트로피의 향방은?

  • 등록 2007-12-28 오전 10:45:29

    수정 2007-12-28 오전 10:48:20

                     
 
[이데일리 SPN 이민희PD] 지상파 방송 3사가 각각 개최하는 2007 연기대상 시상식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연기대상 시상식은 지난 1년간 방영된, 방송사 최고 인기 콘텐츠로 꼽히는 드라마를 결산하는 자리로 올해도 시청자들을 즐겁게 해준 드라마들이 풍성한 만큼 누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할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데요.

올해 방송3사 중 가장 풍성한 드라마 농사를 지은 곳은 MBC로 시청률 면에서 성공한 작품도 많았고 스타들도 많았습니다.

대상 수상자는 최우수상 후보 중에서 결정되는데 남자의 경우 ‘태왕사신기’의 배용준, 최민수와 ‘하얀거탑’ 김명민, ‘이산’의 이서진이 후보고 여자는 ‘히트’ 고현정과 ‘고맙습니다’ 공효진, ‘커피프린스 1호점’ 윤은혜, ‘나쁜여자 착한여자’ 최진실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은 ‘태왕사신기’의 주인공 배용준과 ‘하얀거탑’에서 성공만을 위해 집념을 불사르는 의사 연기를 보여준 김명민이 유력한 후보로 꼽히지만 현재 방송 중인 ‘이산’의 이서진, 기대 이상의 성과를 거둔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도 무시할 수 없고 연기력 면에서는 ‘고맙습니다’ 공효진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KBS는 꾸준히 30%를 오가는 시청률을 기록한 주말사극 ‘대조영’을 주목할 만한데요. 최우수 연기대상 후보들 중에도 ‘대조영’은 대조영 역의 최수종과 설인귀 역의 이덕화, 초린 역의 박예진까지 3명이나 이름을 올렸으며, 남자들을 중심으로 한 사극인 만큼 최수종과 이덕화의 경합이 예상됩니다.

그 외에 남자 연기대상 후보로는 '못된 사랑'의 권상우, '행복한 여자'의 김석훈, '꽃 찾으러 왔단다'의 차태현이, 여자는 '꽃 찾으러 왔단다'의 강혜정, '인순이는 예쁘다'의 김현주, '못된 사랑'의 이요원, '달자의 봄'의 채림이 후보에 올랐습니다.

SBS도 굵직한 성과를 거둔 드라마의 출연진이 최우수 연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는데요. 사회적 문제를 꼬집으며 신드롬을 일으킨 ‘쩐의 전쟁’ 박신양와 박진희, ‘내 남자의 여자’ 김희애와 배종옥의 경쟁이 예상되지만 연초 인기몰이를 했던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범수, 이요원의 수상여부도 관심을 끕니다. 또 ‘왕과 나’의 초반 인기를 주도했던 전광렬도 후보에 이름을 올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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