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덴' 이다해 중도하차, '고충 이해' vs '무책임' 의견팽팽

  • 등록 2008-12-23 오전 10:30:02

    수정 2008-12-23 오후 12:16:19

▲ 이다해

[이데일리 SPN 장서윤 기자] ''연기자 고충 이해' vs '프로로서 자세 부족' 의견 엇갈려'
MBC 월화드라마 '에덴의 동쪽(연출 김진만)'에 출연중이던 이다해가 23일 전격 하차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 시청자들의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이다해는 22일 오후 '에덴의 동쪽' 시청자게시판에 글을 올리고 "나조차 이해할 수 없는 혜린이의 캐릭터를 대하면서 혼란스러웠다"며 "이 작품의 한 연기자로서 끝까지 책임을 지고 제 역할에 충실할 의무가 있는 사람이지만 더 이상 이런 상태의 심신으로 연기를 할 수 없을 것 같다"고 하차 의사를 전했다.

이와 관련 시청자들은 이다해의 결정이 설득력있다는 의견과 무책임한 처사라는 생각 등을 전하며 갑작스러운 하차에 놀라움을 표하고 있다.

ID beg***를 쓰는 한 시청자는 "이다해가 메인 주인공은 아니었지만 자연스러운 연기력은 눈에 띌 만 했다"며 "적은 비중과 작가 교체 등으로 혼란스러운 상황이 결국 연기자의 자진 하차를 부른 것 같다 안타깝다"는 의견을 전했고 또다른 시청자(ID opl***)도 "극중 민혜린이라는 캐릭터는 존재 이유조차 사라진 채 드라마 진행에서 어색한 요소로 남았다. 연기자의 하차를 이해한다"는 의견을 밝혔다.

반면, 프로로서의 자세가 아쉽다는 의견도 여럿 있었다.

ID law***를 통해 의견을 밝힌 한 시청자는 "아무리 적은 비중이거나 캐릭터가 혼란을 겪는다 해도 시청자들과의 약속을 감안할 때 연기자는 어느 배역이든 한번 주어지면 최선을 다하는 게 맞는 자세"라며 "건강 문제 등은 핑계가 될 뿐 프로의 자세가 부족하다"는 생각을 전했다.

ID jit***를 쓰는 또다른 시청자도 '항상 주연만 맡아와서 당초 구성과는 달리 자신의 비중이 적어진 데 대한 스트레스가 컸을 수도 있지만 보는 시청자들로서는 실망스럽다는 판단"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다해는 송승헌 연정훈 박해진 한지혜 이연희 등과 함께 '에덴의 동쪽'을 이끌어가는 6명의 주연 중 한 명으로 캐스팅 돼 언론재벌의 딸 민혜린 역으로 연기를 펼쳐왔다. 그러나 최근 극중 캐릭터 성격의 변화 등을 이유로 조심스럽게 하차 논란이 불거졌고, 23일 급기야 "더 이상 연기할 수 없다"며 직접 하차 의사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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