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산군 정태우 "'왕과 나' 끝나면 아쉬움 클 듯"

  • 등록 2008-03-23 오전 11:54:17

    수정 2008-03-23 오전 11:54:55

▲ SBS '왕과 나'의 정태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SBS 대하사극 ‘왕과 나’(극본 유동윤, 연출 이종수, 손재성)의 연산군 정태우가 ‘왕과 나’ 홈페이지에 글을 남겨 시청자들에게 인사했다.

정태우는 22일 밤 ‘왕과 나’ 홈페이지를 통해 “‘대조영’의 '검이'가 아직 맘속에서 채 지워지지 않았는데 여러 주위 분들의 뜻을 따라 결코 녹록치 않은 연산군 역을 맡게 됐다”며 “처음 주저한 것은 연기자로서의 두려움이었고 책임감이었고, 결국 제 손을 잡아 끈 것은 연기자로서의 욕심과 갈증이었다”고 출연 배경을 설명했다.

정태우는 또 “그리 작지 않은 긴장감 속에서 시작하여 이제 어느 덧 4회만 남겨놓고 있다. 끝나고 나면 뿌듯한 성취감보다 아마도 진한 아쉬움이 조금 더 클 듯 하다”면서 “'왕과 나'를 사랑해주시는 여러분의 응원에 힘입어 모든 연기자, 스태프와 함께 하루하루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인사를 전했다.

‘왕과 나’는 4월1일 63회를 마지막으로 막을 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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