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뱅 대성, 뮤지컬 '캣츠' 캐스팅

  • 등록 2008-06-25 오전 10:31:38

    수정 2008-06-25 오전 10:33:31

▲ 빅뱅 대성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그룹 빅뱅의 대성이 뮤지컬 ‘캣츠’에 캐스팅됐다.

'캣츠’는 1981년 초연 이후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상연, 6500만 관객을 동원한 세계적인 뮤지컬로, 다양한 캐릭터의 고양이를 인생에 비유해 화려한 춤과 음악, 환상적인 무대 메커니즘으로 사랑 받고 있다.

이번 한국공연은 전세계 15번째 언어로 선보이는 무대로 오리지널 프러덕션과 한국 캐스트들이 펼치는 국내 최초 한국어 공연으로 큰 의미를 갖고 있다.

대성이 맡게 된 역은 섹시한 반항아 고양이 럼 텀 터거로 극중 모든 고양이들의 사랑을 받는 최고의 인기 캐릭터. 야성적으로 화려하게 부풀린 머리 스타일에 몸에 붙는 옷을 입고 모피를 걸친 록 스타 같은 분위기의 개성강한 역할로 섹시한 춤을 추며 무대와 객석을 압도하는 캐릭터다.

대성의 캐스팅은 동영상 오디션을 통해 ‘캣츠’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의 철저한 심사를 거쳐 이뤄지게 됐다. 대성의 밝고 긍정적인 성격과 수준 높은 가창력은 역할이 갖춰야 할 모든 기능에 충족시켰다는 평가와 더불어 대성의 끼와 재능이 오디션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후문이다.

특히 럼 텀 터거 역은 자유자재로 가성과 진성을 소화하는 데다 음역의 폭도 넓어 리듬감이 뛰어나고 보컬 트레이닝이 되어있어만 표현할 수 있는 캐릭터로 대성은 이러한 보컬 능력을 유감없이 선보이고 자신의 목소리를 자유자재로 컨트롤하는 면모를 보여줘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팀의 높은 만족을 얻어냈다고 한다.

한편 ‘캣츠’ 한국공연은 연출, 안무, 무대, 음악, 조명 등 오리지널 크리에이티브 팀이 선보이는 무대로 오는 7월부터 리허설에 돌입, 9월 19일 서울 잠실 샤롯데씨어터에서 개막한다. 주인공 그리자벨라 역에는 가수 옥주현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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