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이 '좋은 사람' 리메이크 슈주의 아찔한 후일담⑥

  • 등록 2010-05-24 오전 8:00:36

    수정 2010-05-24 오전 8:05:36

▲ 그룹 슈퍼주니어와 토이의 유희열

[이데일리 SPN 양승준 기자] 예성이 그룹 슈퍼주니어가 4집에서 토이의 좋은 사람을 리메이크한 것에 대해 "처음에 노래 제목만 듣고 녹음 연습 준비한다고 박효신의 '좋은 사람'만 계속 들었다"고 눙쳤다.

슈퍼주니어는 토이의 '좋은 사람'을 경쾌한 리듬에 맞춰 리메이크해 4집 '미인아'에 실어 주위의 관심을 샀다.

규현은 "워낙 명곡으로 못 부르면 욕을 먹게 돼 부담감을 안고 녹음했다"며 "녹음할 때 스태프분과 함께 곡 감정 살리려고 의견도 많이 교환하고 장시간 동안 공들여 불렀다"고 말했다.
▲ 그룹 슈퍼주니어

이특은 '좋은 사람' 리메이크와 관련, 원곡자인 유희열과의 에피소드도 들려줬다.

그는 "라디오 바로 뒷 타임이 유희열 선배님이다. 평소 인사만 하고 지내다 유희열 선배님께서 '너희 내 노래 녹음했다며?' 하고 말을 걸어주셨고 '기대할게'라고 말씀해주셨다"며 "많이 부족했을 텐데 유희열 선배님이 녹음한 곡 들어보시고 '괜찮더라'고 말씀해주셔 감사했다"고 말했다.

슈퍼주니어 새 음반에는 '좋은 사람' 외에도 다양한 음악적 시도가 있다. 슈퍼주니어는 댄스 아이돌그룹임에도 4집에 발라드곡을 5곡이나 실었다. "음악적으로 좀 더 이필하고 싶었다"는 게 이특의 말.

규현은 "이번 슈퍼주니어 음반은 발라드 노래가 많아서 우리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마무리하는 시기에 슈퍼주니어 4집이 2010년의 좋은 음반으로 꼽혔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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