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움', 2주만에 박스오피스 9위 추락... 1~3위 외화 싹쓸이

  • 등록 2007-12-24 오전 10:04:29

    수정 2007-12-24 오전 10:09:06

▲ 영화 '싸움'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설경구 김태희 주연 출연한 영화 '싸움'이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급락했다.

24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281개 영화관, 1934개 스크린)에 따르면 '싸움'은 개봉 2주차 주말인 12월21일부터 23일까지 1만4556명(누적관객 32만3473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12월 넷째 주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9위에 머물렀다. 개봉 첫 주보다 무려 5계단 하락한 순위다.

18일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판타지 영화 '황금 나침반'은 40만4991명(누적관객 93만2558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개봉 첫주에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고 지난 주 1위였던 '나는 전설이다'는 21만4242명(누적관객 163만2107명)의 관객으로 2위, '내셔널 트레져:비밀의 책'이 20만1088명(누적관객 39만4580명)으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할리우드 초대형 블록버스터들이 12월 넷째 주 박스오피스 1위부터 3위까지 싹쓸이하며 연말 극장가를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한국영화는 순위에서 아쉬운 성적을 내고 있다. 12일 개봉한 '색즉시공 시즌2'가 14만7619명으로 4위를 기록, 체면치레를 했고 18일 개봉한 '내 사랑'은 11만9860명으로 5위, 18일 개봉한 '용의주도 미스신'이 9만2501명으로 6위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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