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이민우, "콘서트 속 진수성찬을 즐기는 팬들이 힘"(일문일답)

  • 등록 2008-02-17 오후 3:06:24

    수정 2008-02-17 오후 6:50:23

▲ 17일 공연을 앞둔 가수 이민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제가 다양하게 준비한 음악과 퍼모먼스를 즐기는 팬들을 보면 꼭 만찬을 준비한 엄마가 자식들이 맛있게 음식을 먹는 모습을 보는 것처럼 기분이 좋아져요.”

가수 'M' 이민우가 17일 오후 1시 35분에 열린 기자 회견을 갖고 단독 공연 ‘울프(WOLF) M’을 앞두고 있는 심경을 밝혔다.

M이란 예명으로 솔로 활동을 하고 있는 이민우는 2월 16일과 17일 양일간 지난 14일 발매한 미니앨범 ‘센티멘탈리즌’을 소개하고 밸런타인데이의 낭만을 함께 팬들과 즐기고자 이번 단독 콘서트를 기획했다.

오후 3시에 첫 공연이 있을 서강대 메리홀 공연장 주변에는 공연 스태프가 공연장 출입을 제한하고 있었지만 공연 한 시간 반 전부터 여러 팬들이 무리를 지어 이민우의 공연을 밖에서 기다리고 있었다.

전날 공연과 기자회견 전 리허설로 조금은 지친 기색이 엿보였던 이민우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이틀동안 3회 공연을 하기 때문에 체력 안배를 하고 있는 중”이라며 “조금 힘든 건 사실이지만 체력 만큼은 10대라고 자부하니 걱정하지 말라”며 공연에 대한 의욕을 뽐내기도 했다.

다음은 이민우 기자회견의 일문 일답이다.

▲ 이번 ‘울프 M’ 공연 콘셉트는 무엇인가?

- 이번 콘서트는 공연 내내 다양한 콘셉트로 진행될 것이다. 공연 초반에는 강력한 록사운드로 시작해 관객들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 넣고, 공연 중반 즈음에는 ‘센티멘탈리즌’에 수록돼 있는 곡들 위주로 낭만적 분위기로 몰아가 전환을 맞는다. 처음엔 화려한 쇼의 성격이 강하다면 공연 중반은 달콤한 낭만적 분위기로, 공연 후반은 퍼모먼스 위주의 뮤지컬 무대가 마련돼 활기찬 공연으로 마무리 할 생각이다.

▲ 이번 콘서트의 연습기간은 얼마나 됐나?

- 편곡이나 밴드 연주하는 분들과 준비한 기간은 합주를 포함해 1개월 정도 걸렸다. 콘서트에 필요한 곡의 안무를 짜는 데는 2주 정도 시간이 필요했다.

▲ 지난 14일 발매한 ‘센티멘탈 리즌’에 대해 설명해달라.

- ‘센티멜탈리즌’은 기존 나의 음악과 달리 아날로그 음악에 집중한 앨범이다. 그루브, 솔적인 리듬이 강하면서 달콤한 음악을 평소 좋아했는데 여러 장르의 음악을 듣다 보니 새로운 장르에 매력을 느끼게 돼 재즈, 솔, 펑크 등을 버무려 기계음을 뺀 아날로그 중심의 앨범을 만들었다.

▲ 이번 콘서트를 준비하면서 다른 신화 멤버들의 도움은 없었나.

- "너라면 잘 할 수 있을거야"라는 신화 멤버들의 응원이 가장 큰 힘이 되곤 한다. 공연장에 찾아와 공연을 즐기고, 멤버들 중 동생들은 “많이 배우고 간다”고 말해 줘 기분이 좋기도 하다.

▲ 공연의 매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는가?

- 방송하고는 다르다. 나만을 보러 온 사람들을 위한 공간이 바로 콘서트다. 콘서트는 라이브의 자연스러움과 관객들과 나만의 호흡에서 희열을 느끼곤 한다. 공연 중 관객들이 즐기고 있다는 것을 느끼면 그 감동의 여운이 공연이 끝난 후에도 남는다.

▲ 공연을 위한 체력관리는 어떻게 하는가?
 
- 복싱 연습을 하면서 체력관리를 한다. 줄넘기를 하면서 노래를 크게 부르곤 한다. 이런 나의 연습 방법 때문에 주위에 있는 사람들이 아마 굉장히 괴롭지 않을까 생각한다.(웃음)

▲ 일본 공연과 한국 공연의 차이점은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 일본공연은 일본 말로 한다.(웃음) 일본 공연은 현지 팬들이 좋아할 만한 일본 멘트들을 항상 준비해 친근하게 다가가려고 노력한다. 반면 한국공연은 내 안방 같은 생각에 좀 더 편하게 공연에 임하게 되는 게 사실이다.

▲ 앤디가 솔로 앨범을 내고 활동을 하고 있는데 어떻게 생각하나?

- 일단 대견스러웠다. 앤디가 솔로 앨범에 대해 노력한 것을 알기에 잘하고 있다고 격려해줬다. 그리고 신화 멤버들 대부분이 서로 잘 할 수 있는 분야에서는 다른 멤버가 좀 부족하다 싶으면 서로 조언을 아끼지 않는 편이다. 이런 점 때문에 신화가 10년을 이어올 수 있지 않았나 생각한다.

▲ 이번 공연 게스트는 누가 나오는가?

- 신인가수 태원군과 지난 일본 공연 오프닝 게스트였던 ‘이름만 들어도’의 주인공 강현주가 이번 한국 단독 공연에서도 무대에 선다. 신화 멤버들도 여럿 나오는데 , 그 중 전진이 노래 부르고 싶다고 해서 전진이 노래 부르는 코너도 있을 예정이다.

▲ 곧 신화 10주년 콘서트가 열리는데.

- 신화 10주년 앨범을 위해 곡 준비에 여념이 없다. 음반 재킷 촬영은 3월 초부터 준비했다. 이번 신화의 앨범은 3월24일 첫 발매를 시작으로 오는 28, 29일 공연을 갖는데 지난 9장의 신화 정규 앨범을 통해 그 동안 사람들과 공유했던 신화의 히트곡들을 추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 같아 설렌다.

▶ 관련기사 ◀
☞'컴백' 쥬얼리, 박근태-이민우와 손잡고 '슈퍼스타' 영광 재연
☞이민우 클럽 콘서트, 일부 열성팬 실신 소동
☞이민우-신혜성 MKMF 불참..."수상자 선정 기준 신뢰 못해"
☞이민우, 中 콘서트 결국 취소
☞이민우, "춤만 잘 춘단 얘기는 그만 들으려고..."

▶ 주요기사 ◀
☞박한이 연인 조명진, '뉴 하트'서 우인태와 멜로에 시청자 환호
☞오광록 등 연기파 집결 '나도 잘 모르지만', '쑥부쟁이' 신화 재현
☞홍상수, 베를린 경쟁부문 진출 '밤과 낮' 수상 실패
☞하하 '무한도전' 게릴라콘서트, 시청자들 "감동, 잊지 않고 기다리겠다"
☞'천하일색 박정금' 배종옥 형사 연기 호평 속 '엄마가 뿔났다' 추격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내가 구해줄게
  • "몸짱이 될거야"
  • 한국 3대 도둑
  • 미모가 더 빛나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