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클럽 콘서트, 일부 열성팬 실신 소동

  • 등록 2007-12-25 오후 2:35:13

    수정 2007-12-25 오후 2:37:12

▲ 가수 이민우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가수 이민우(M)의 클럽 콘서트에서 일부 열성팬들이 콘서트 열기에 잠시 정신을 잃는 소동이 벌어졌다.

24일 오후 11시 서울 압구정클럽에서 열린 이민우의 클럽콘서트 ‘헤이(Hey), 미쳐! 춤춰! 외쳐!’에서는 무대 가까이에 있던 관객 한 명이 공연 도중 실신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한 목격자에 따르면 이 관객은 공연 중반부 이민우가 무대 한쪽 DJ 박스에서 디제잉을 선보이던 중 갑자기 몸을 떨며 발작 증세를 보이더니 정신을 잃었다. 이 관객은 다행히 주변 관객들의 빠른 대처로 즉시 경호원에 의해 공연장 밖으로 후송돼 응급조치를 받았다.  

이번 사고에 대해 이민우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민우가 워낙 열정적으로 공연을 해 매 공연마다 쓰러지는 팬들이 두세 명 씩은 있다”며 “이번에는 스탠딩 공연인데다 공연장이 작아 팬들이 이민우와 더 가까이 있을 수 있어 더욱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이어 “이번 공연에서도 몇몇 팬들이 공연 도중 정신을 잃었으나 모두 밖에서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이내 정신을 차렸다.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로 심각한 상태는 아니어서 다행”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에는 남편인 김종진이 속해 있는 봄여름가을겨울의 콘서트를 찾은 탤런트 이승신이 괴한에게 폭행을 당하고 24일 에픽하이의 공연에서는 한 여성팬이 노출 소동을 벌이는 등 공연 도중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끊이지 않고 있어 공연 관계자들을 긴장케 만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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