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아, 美 빌보드 클럽차트 8위…톱10 첫 진입 '쾌거'

  • 등록 2009-01-30 오전 8:54:59

    수정 2009-01-30 오후 1:21:59

▲ 가수 보아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보아가 다시 한번 자신의 미국 빌보드 차트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보아의 미국 데뷔곡인 ‘잇 유 업’(Eat You Up)이 29일(현지시간) 발표된 빌보드 ‘핫 댄스 클럽 플레이차트’(Hot Dance Club Play Chart)에서 8위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8일 보아가 기록한 기존 최고 기록 12위 보다 네 계단 오른 순위로 10위권 안에 진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날 보아는 ‘싱글 레이디’(Single Lady)의 비욘세(9위), ‘아이 스테이 인 러브’(I Stay In Love)의 머라이어 캐리(3위)와 함께 10위권에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었다.

보아의 이번 10위권 진입은 차트에서 잠시 주춤했다가 거둔 약진이란 점에서 이례적이다. 지난 해 10월 ‘잇 유 업’을 공개하고 MTV 뉴욕 공연 등 활발한 프로모션을 한 것과 달리 최근에는 미국 데뷔 정규 앨범 작업 등을 이유로 활발한 클럽 프로모션 활동을 하지 못해 지난 15일 순위 하락 이후 순위 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이다. ‘핫 댄스 클럽 플레이 차트’는 한주간 미국의 주요 클럽에서 플레이 된 노래의 순위를 집계하는 차트다.

보아는 지난 해 11월 42위로 이 차트에 진입한 이후 37위, 30위, 27위, 24위, 15위, 12위 등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이어왔으나 지난 1월15일 14위를 기록하며 차트 진입 9주 만에 하락의 쓴 맛을 봤다. 하지만 보아는 다음 주인 22일 12위로 재도약, 이날 8위를 기록하며 다시금 상승세를 잇고 있다.

보아가 오는 3월 미국 첫 정규음반 발매를 앞두고 향후 얼마나 더 동 차트에서 선전하며 미국 진출의 성공적인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보아는 오는 3월 17일 미국 정규 데뷔앨범 ‘BoA’(보아)를 발매하고 본격적인 현지 공략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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