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출연 예정 `러브송` 제작사 "답답하고 애석"

  • 등록 2010-06-30 오전 9:08:51

    수정 2010-07-01 오전 1:58:31

▲ 故 박용하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배우 박용하가 출연키로 했던 드라마 `러브송`(가제)의 제작사 측이 박용하의 사망소식에 비통해 했다.

`러브송` 제작사 베르디미디어 윤영아 대표는 박용하의 사망소식이 전해진 30일 오전 이데일리SPN과 가진 전화통화에서 “박용하는 굉장히 밝고 열정적인 배우였다”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니 이해가 안된다. 답답하고 애석하다”고 말했다.

박용하는 중국 영화 `첨밀밀`을 리메이크할 `러브송`에 윤은혜와 함께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베르디미디어 측은 지난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윤 대표는 “박용하와는 오래 전부터 친분이 있었다”며 “드라마에 관해서는 지금 생각할 겨를이 없다. 박용하가 콘서트 때문에 한동안 일본에 있어 귀국하면 드라마 작가, PD, 다른 배우들과 같이 보자고 했는데…”라며 말을 끝맺지 못했다.

박용하는 30일 오전 5시30분께 서울 논현동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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