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상우, '신데렐라 맨'으로 한류스타 명예회복 할까?

  • 등록 2009-04-12 오후 3:04:22

    수정 2009-04-12 오후 3:05:07

▲ 권상우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권상우가 MBC 새 수목드라마 ‘신데렐라 맨’을 통해 안방극장에서 한류스타로서 위상을 입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권상우는 오는 15일부터 방송될 ‘신데렐라 맨’에서 1인2역을 맡아 지난해 2월 종영된 KBS 2TV ‘못된 사랑’ 이후 1년 2개월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못된 사랑’은 한자릿수 시청률로 초라하게 종영을 맞은 만큼 권상우가 ‘신데렐라 맨’을 명예회복의 계기로 삼을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물론 권상우는 지난 2일 열린 이 드라마의 제작발표회 당시 “전작(‘못된 사랑’)이 워낙 안됐기 때문에 그것보다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 부담이 없다”고 시청률에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 드라마를 방송하는 MBC는 그럴 수 없는 입장이다. 전작인 ‘돌아온 일지매’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SBS ‘카인과 아벨’, KBS 2TV ‘미워도 다시 한번’에 밀려 힘을 쓰지 못한 만큼 ‘신데렐라 맨’이 이같은 상황에 반전을 가져와주기를 기대할 수밖에 없다. ‘신데렐라 맨’을 이끌어야 하는 권상우가 명예회복을 해야 MBC의 바람은 이루어진다.

더구나 ‘신데렐라 맨’은 ‘카인과 아벨’, ‘미워도 다시 한번’이 종영한 후에도 높은 기대를 받고 있는 드라마들과 경쟁을 계속해야 한다. ‘카인과 아벨’ 후속은 김선아, 차승원 주연의 ‘시티홀’, ‘미워도 다시 한번’ 이후에는 황정민, 김아중 주연의 ‘식스먼스’가 각각 기다리고 있다.

김선아와 차승원은 코믹 캐릭터 연기에 정평이 나 있는 배우들이다. ‘시티홀’이 로맨틱 코미디를 표방하고 있는 만큼 김선아와 차승원의 호흡은 기대감이 높다. 또 황정민은 두말이 필요 없는 연기파 스크린 스타로 ‘식스먼스’가 드라마 첫 출연작인 데다 김아중은 영화 ‘미녀는 괴로워’ 이후 2년이 넘어 연기 복귀를 한다.

‘신데렐라 맨’으로서도 부담스러운 상대일 수밖에 없고 권상우 개인으로서는 이들과 경쟁관계에 놓이는 것을 피할 수 없다. 시청률은 그 경쟁의 결과를 대변하는 수치다.

특히 권상우는 아시아 전역에 팬을 확보하고 있는 한류스타라는 점에서 이름값에서는 다른 드라마 주연들을 압도한다. 올 초 논란이 됐던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의 배우 출연료 상한선에서 별도의 인센티브 지급이 가능한 것으로 분류된 13명 중 새로 격돌하는 수목드라마 주요 출연진에서 유일하게 이름을 올린 게 권상우다.

또 권상우는 제작발표회에서 “세 작품이 잘 되다 한 작품이 안되면 낭떠러지로 떨어진 것처럼 평가를 하는데 배우가 100% 성공할 수는 없다”고 말하기도 했는데 ‘못된 사랑’과 영화 ‘숙명’ 등이 성과 면에서 잇따라 부진했던 만큼 이제는 건재를 입증해야 하는 상황이다. ‘신데렐라 맨’이 그 무대다.

‘신데렐라 맨’은 동대문 패션상가에서 일을 하던 오대산이 자신과 똑같이 생긴 소피아어패럴 후계자 이준희를 만나 1개월 동안 그의 자리를 대신하는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이 회사의 후계자 경쟁에까지 끼어들게 되는 스토리를 담은 드라마다. 권상우는 오대산과 이준희 역을 모두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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