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최강칠우', '빠른 전개'VS'화려한 볼거리' 강점! 부족한 2%를 채워라

  • 등록 2008-06-18 오전 10:17:32

    수정 2008-06-18 오전 10:25:42

▲ SBS '식객'과 KBS 2TV '최강칠우'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의 성공을 예감하는 중요한 잣대 중 하나가 바로 시청자의 평이다. 17일 KBS 2TV와 SBS에서 야심차게 선보인 새 월화드라마의 시청자 게시판을 통해서도 두 드라마의 성공을 가름해보기 충분했다.

먼저 KBS 2TV의 '최강칠우'의 경우, 빠른 전개로 인해 내용을 이해하기가 어렵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한 시청자는 "칠우가 자객이 되기까지 많은 사건들이 있었는데 이 사건들이 짜임새 있게 다뤄지지 않다 보니 칠우의 결심이 시청자들의 공감대를 형성치 못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아버지와 동생의 죽음 등의 사건들이 급하게 전개된 감이 없잖아 있다. 그래서 이야기에 몰입하기가 쉽지 않았다"는 의견을 전하기도 했다. 반면 드라마의 속도감 덕분에 2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지루하지 않게 시청할 수 있었다는 평들도 있었다.

허영만의 베스트셀러 만화를 원작으로 한 SBS '식객'은 예상했던 대로 볼거리에 대한 호평이 쇄도했다. '식객'이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다 보니 시각과 미각을 자극하는 내용이 시청자들의 눈을 먼저 사로잡았다. 시청자들 또한 '식객'의 볼거리에 주목하는 분위기였다.

한 시청자는 "맛을 찾아 떠나는 추억여행이라고 하더니 맛도 향도 느껴지는 아름다운 드라마가 될 것 같은 느낌이다"는 평을 전했다. 또 다른 시청자는 "음식이 나올 때마다 군침이 돌았다. 요리에 대한 감상을 CG로 표현하는 부분에서 더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 CG부분이 세련되게 표현되지 못했다고 지적하는 글들도 많았다. 뿐만 아니라 CG처리에서 일본 만화 '미스터 초밥왕'와 '요리왕 비룡'을 연상시킨다는 의견들도 상당수를 차지했다. 한 시청자는 "분위기는 일본 만화에 가깝다. 원작처럼 우리 음식문화에 대한 것들을 많이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두 드라마는 이제 출발선을 지났을 뿐이다. 게다가 다음 주부터는 MBC에서 김선아 이동건 주연의 '밤이면 밤마다'를 선보일 예정으로 있어 아직 월화드라마의 진정한 승부를 가름짓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최강칠우' '식객' '밤이면 밤마다' 모두 시청자들의 관심이 높은 만큼 당분간 이들 드라마의 박빙 승부가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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