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들, "'학력 논란' 동료도 사회 풍조 피해자. 보듬어 줘야"

  • 등록 2007-08-20 오후 1:42:45

    수정 2007-08-20 오후 1:43:16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사회 풍조로 인해 일어난 일인 만큼 사회가 그들을 보듬어주면 좋겠어요."

동국대 전 교수 신정아씨로 시작된 학력 위조 파문이 연예계로 확산되면서 장미희, 강석, 오미희 등 연예인들이 논란에 휩싸인 것에 대해 동료 연예인들이 안타까운 시선을 보내고 있다.

연예인들은 "거짓말을 한 것은 분명 잘못"이라면서도 "이 사회에 학력을 중시하는 풍조가 얼마나 만연했으면 그런 일이 일어났겠는가"라며 한탄했다.

한 중견 연기자는 "배우들 사이에서는 연기를 잘하는 사람이 인정을 받아야 하지만 연기력보다 학력을 보고 캐스팅을 결정하는 연출자도 있었다"며 "이번에 논란을 겪고 있는 연예인들도 그런 사회풍조의 피해자 아니겠는가"라고 옹호했다.

또 다른 연기자는 "강석의 경우 농담처럼 말한 것이 화근이 돼 큰 문제로 불거졌다"며 "학력 논란에 휩싸인 연예인들이 일부 네티즌의 자위감 해소를 위한 마녀사냥의 희생양이 되고 있는 듯해 안타깝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학력 논란' 강석 사과에 "학력 때문에 좋아한 것 아니다" 팬들 용서
☞[연예계 이젠 학풍!]학력검증 확산 겉으론 태연...속으로 전전긍긍
☞[연예계 이젠 학풍!]비밀이 없다,'학력세탁' 파헤치는 네티즌 정보력
☞[연예계 이젠 학풍!]연예인 대학 특례입학은 문제없나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집중'
  • 사실은 인형?
  • 왕 무시~
  • 박결, 손 무슨 일?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