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정-대성-신지, 가요계 ★들 '트로트' 삼매경에 빠지다

  • 등록 2008-07-23 오전 10:55:45

    수정 2008-07-23 오전 11:11:54

▲ 최근 트로트 삼매경에 빠진 가수 대성-신지-김현정(사진 맨 위 부터)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여름을 맞아 댄스 가수들이 트로트 삼매경에 빠졌다.

젊은 댄스 가수들을 중심으로 직접 트로트곡을 창작하거나 리메이크 하는 등 요즘 가요계에선 트로트 열풍이 뜨겁다.

최근 새 앨범을 발매하고 활동에 나선 김현정, 신지 그리고 빅뱅의 대성이 그 주인공.

데뷔 10년만에 최근 솔로 1집을 발매한 신지는 트로트 가수 송대관의 히트곡 ‘해뜰날’을 리메이크해 타이틀곡으로 들고 나왔다.

신지의 ‘해뜰날’은 기존 노래를 토대로 경쾌한 댄스 리듬과 신지 특유의 칼칼한 보이스가 버무려져 신나는 댄스곡으로 재탄생된 것이 특징이다.  

지난 6월 8집 앨범 ‘인 앤 아웃(In & Out)을 들고 2년 만에 활동을 재개한 김현정도 트로트색이 물씬 풍기는 노래를 들고 음악 팬들을 찾았다.

타이틀곡인 ‘살짝쿵’은 트로트 느낌이 나는 록버전 음악으로 가사 또한 ‘기다려요 오직 그대만을 조심스럽게 다가와줘요 두근두근 살짝 쿵’ 같은 내용이 담겨 있어 트로트스러운 맛을 더했다.

특히 이번 김현정의 노래는 ‘멍’과 ‘떠난 너’ 등으로 점철되는 폭발적인 가창력과 열정적인 댄스라는 기존 김현정의 노래 공식을 크게 탈피한 것이라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인기 그룹 빅뱅은 아예 트로트곡을 창작하고 나서기도 했다.

빅뱅의 대성은 지난 6월 트로트곡 ‘날 봐 귀순’을 디지털 싱글로 온라인에 공개했다. ‘날 봐 귀순’은 빅뱅의 리더 지용이 작곡한 곡으로 ‘하늘 같은 서방님 기다렸을까. 이런 저런 행복한 고민 속에 하루가 또 흐르지요’ 등의 가사가 백미인 정통 트로트 댄스곡.

빅뱅의 소속사 YG 엔터테인먼트 양현석 대표는 “콘서트에서 부를 새로운 느낌의 노래가 필요했다”고 트로트곡을 만들게 된 이유를 전했다.

그렇다면 젊은 댄스 가수들을 중심으로 여름에 트로트를 활용한 노래가 쏟아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일까?

강태규 음악평론가는 “트로트는 기본적으로 사람들의 흥을 돋우는데 적격인 음악이고 여기에 경쾌한 비트를 버무리면 더 없는 여름 휴가철 음악이 탄생한다”고 최근 가요계에 트로트 코드가 넘치는 이유를 전했다.

또 강 평론가는 “트로트는 남녀노소가 즐기는 친숙한 음악”이라며 “젊은 가수들도 좀 더 음악 팬들에게 편안한 모습으로 다가가기 위해 트로트 노래를 들고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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