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민정 인터뷰 "예비신랑, 기도하며 바랐던 이상형"

  • 등록 2007-07-20 오후 2:38:20

    수정 2007-07-21 오후 1:48:03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하나님께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던 이상형이었어요.”

서민정(28)은 자신과 백년가약을 맺을 연인 안상훈씨를 이렇게 소개했다. 서민정은 8월25일 서울 삼성동 아셈타워 1층 그랜드볼룸에서 한살 위인 재미교포 치과의사 안상훈씨와 화촉을 밝힌다(이데일리 SPN 7월20일자 단독 보도).

그동안 결혼설이나 연인에 대해 한사코 언급을 피했던 서민정은 이데일리SPN의 보도가 나간 이후 20일 오후 서울 목동 방송회관에서 연인에 대해 밝혔다.

서민정에 따르면 결혼 상대자인 안상훈씨는 초등학교 2학년 때 이민을 가서 미국에서 살았다. 미국 뉴욕대학 치대를 졸업하고 현재 그곳에서 치과의사로 일하고 있다.

서민정은 “지난 해 9월 말 미국 유학 중인 친구가 방학을 맞아 귀국해 만나러 갔다가 처음 봤다"며 “10년만에 형 결혼식 때문에 한국에 왔다가 나를 만나게 됐다"고 두 사람의 첫 만남을 소개했다.

서민정은 이어 "그동안 10가지 이상형을 적어놓고 하나님께 그런 사람을 만나게 해달라고 기도했는데 안상훈씨가 내가 생각하던 바로 그 이상형이었다”고 말했다.

서민정은 “미국 여행을 하면 서로 연락을 하게 이메일 주소를 주고받았는데 만난 다음날 미국에 간다고 해서 ‘그림의 떡’이라고 생각했다”고 그때 상황을 소개했다.

하지만 안씨는 이후 3번 정도 한국을 더 찾아 서민정과 만났으며, 5월 3번째 만남 때 서민정의 집 앞 커피숍에서 떨리는 목소리로 “Will you marry me?”(저와 결혼해주시겠습니까)라며 청혼을 했다.

서민정은 “부모님이 ‘너무 모르는 사람인데 어떻게 결혼을 한다고 그러느냐’며 반대도 했지만 얘기 해볼수록 진솔하고 겸손하며 성실한 사람이라고 느껴 결혼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 뉴욕에 신접 살림...연예활동은 순리에 맡기겠다.

서민정은 그동안 열애 및 결혼사실을 숨긴 것에 대해 “당시 출연 중이던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멜로가 한창이었기 때문에 내 개인적인 부분에 관심이 커지면 프로그램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까 걱정했다”고 말했다.

한편, 서민정은 결혼 후 안씨와 함께 미국 뉴욕에서 신접살림을 차릴 예정이다. 또 한국에서의 결혼식 이후 안씨의 부모님이 있는 캐나다에서 피로연 형식의 약식 결혼식을 한차례 더 가질 계획이다.

서민정은 향후 연예활동 계획에 대해서는 “예비신랑이 내가 연예활동을 하겠다고 하면 밀어준다고 했지만 순리에 맞기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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