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대중문화 캘린더④]'세계무대로 전진~'...해외진출 스타 봇물

  • 등록 2009-01-02 오후 1:24:31

    수정 2009-01-08 오전 10:09:36

▲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 '지아이 조', '런드리 워리어'(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지난 해에는 유독 해외 진출을 선언하고 나선 스타들이 많았다. 때문에 올해는 그에 따른 가시적인 결과물이 대중의 큰 관심을 모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장동건, 전지현, 이병헌 등 국내 톱 배우들이 출연한 할리우드 영화들이 속속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비, 보아, 세븐 등 톱 가수들이 작업 중인 미국 앨범도 그 결실을 이룬다. 2009년 세계 무대를 누빌 스타들을 살펴봤다.
 
◇장동건, 전지현, 이병헌 등 한국배우 할리우드 입성, '커밍 순~'

우선 전지현의 할리우드 진출작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Blood The Last Vanpire)'와 이병헌이 시에나 밀러 등과 함께 출연한 'G.I 조(Joe)'는 각각 올 상반기와 8월 7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전지현은 '블러드 더 라스트 뱀파이어'에서 뱀파이어 헌터인 사야 역을 맡아 액션 연기에 도전하는 등 그간 청순한 모습으로 주로 어필했던 한국 영화에서와는 또다른 모습을 준비중에 있다. 당초 이 작품은 작년 여름 개봉 예정이었으나 후반 작업 등이 길어지면서 개봉일이 다소 늦춰졌다. 

이병헌 또한 할리우드 진출작인 'G.I 조'에서 미군 특수부대인 G.I.조 군단을 돕는 자객 스톰 샤도우 역을 맡았다. 극중 비중있는 조연급으로 머리부터 발끝까지 흰색 의상으로 통일한 이병헌은 작품을 위해 체중감량에 나서는 등 혼신의 힘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니엘 헤니가 출연하는 영화 '엑스맨:울버린(X-Men Origins: Wolverine)'도 5월 1일 개봉을 앞두고 있다. '엑스맨' 시리즈의 번외편에 해당하는 '엑스맨 : 울버린'은 엑스맨의 주인공 울버린의 탄생배경과 과거를 다룬 작품으로 세계적인 스타 배우 휴 잭맨이 울버린 역, 다니엘 헤니는 그와 대결을 벌이는 저격수 크리스토프 노드 역에 각각 캐스팅됐다.

이밖에 장동건의 할리우드 진출작 '런드리 워리어’(Laundry Warrior)', 송혜교가 미국 뉴욕에서 촬영한 독립영화 '시집', 강혜정이 한국인 신부로 분한 '웨딩 팰리스(Wedding Palace)' 등도 올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작품이다.
▲ 배슬기, 손담비, 한채영

 
새롭게 할리우드 진출을 예고하고 나선 스타들도 있다.

손담비, 한채영, 배슬기, 한고은 등이 바로 그 주인공. 할리우드 영화 '하이프 네이션(Hype nation)'에 캐스팅 된 손담비는 1월부터 촬영에 돌입, 그간 영어 공부와 연기 연습에 매진해 왔다.

배슬기는 미국과 유럽의 합작영화 '파이널(Final)'에 캐스팅돼 영화배우로서 데뷔를 앞두다.

또, 해외파 출신 한채영은 뉴질랜드와의 합작영화 '소울 메이트(Soul mate)'에 캐스팅되며 해외진출을 선언한 데 이어 한고은 또한 올해를 '할리우드 진출 원년의 해'로 삼고 문을 두드리고 있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감독들의 해외진출 붐도 급물살을 타고 있다.

지난해 봉준호 감독이 레오 카락스·미셸 공드리 감독과 함께 도쿄를 배경으로 한 프로젝트 영화 '도쿄!' 중 '흔들리는 도쿄' 편에 참여, 일본의 청춘스타 아오이 유우
와 작업을 함께 한 데 이어 올해 허진호 감독은 중국에서의 작업을 앞두고 있다.

허 감독은 재중동포 록가수이자 감독인 최건과 함께 내년 개봉 예정인 중국 영화 '사랑해 청두' 작업을 함께 하기로 했다. 이 작품은 지난해 5월 지진으로 인해 7만여 명의 희생자를 낸 청두시를 배경으로 한 작품이다.

이처럼 올해는 이미 할리우드 진출을 선언한 배우들과 새롭게 작품을 통해 해외 진출을 모색중인 배우들, 그리고 영화 감독에 이르기까지 영화계의 전방위적인 해외진출 붐이 급물살을 이룰 것으로 보인다.
▲ 비, 보아, 세븐

◇비, 보아, 세븐 등 한국가수들의 해외 진출 봇물, '아임 커밍~'

가요계 역시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돋보이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이미 비, 보아, 세븐이 2009년을 미국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출사표를 던졌으며 동방신기와 빅뱅도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에서 폭넓은 활동을 이어나간다.

올해 미국에서 배우로 뿐만 아니라 가수로서도 왕성한 활동이 기대되는 비는 당장 1월부터 아시아 프로모션에 나선다. 오는 12일 일본 도쿄와 14일 오사카에서 아시아 앨범 발매 기념 팬미팅을 갖는다. 지난 달 16일 대만, 홍콩,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필리핀 6개국과 18일 태국에서 발매한 아시아 앨범이 태국과 대만에서 발매와 동시에 1위를 차지하며 순풍을 타고 있다.

이후 2월부턴 미국 데뷔 앨범을 위한 작업에 돌입하며 3월에는 할리우드 첫 주연 영화인 ‘닌자 어쌔신’ 프로모션에 참여하게 된다. 비는 데뷔앨범을 위해 현지 아티스트들과 함께 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알려져 더욱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보아는 지난해 11월 미국에 데뷔 싱글 ‘잇 유 업’(Eat You Up)을 발표했다. 국내 정상에 이어 일본 정상, 그리고 이제 다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는 보아는 오는 3월 정규 1집을 내고 본격적인 미국 시장 공략에 나선다. 이에 앞서 지난 달 29일 ‘2008 SBS 가요대전’에서 미국 정규 1집에 수록될 ‘룩 후즈 토킹’(Look Who's Talking)를 공개하기도 했다. 보아는 자신의 강점인 퍼포먼스로 미국을 사로잡겠다는 각오다.

세븐은 지난 달 13일(현지시간) 미국 시애틀의 한 클럽에서 ‘싱글 프리-릴리즈 파티’를 갖고 미국 진출의 신호탄을 쐈다. 지난 2007년 정규 4집 활동을 끝으로 1년 넘게 미국에 머물면서 미국 진출을 기다리고 있는 세븐은 1월 중 릴 킴과 작업한 첫 싱글을 발표할 계획이다.
▲ 동방신기, 장나라, 빅뱅(시계방향)

동방신기는 오는 2월 서울을 시작으로 베이징, 상하이, 타이페이, 방콕 5개 도시에서 총12회에 걸쳐 아시아 투어 콘서트를 펼친다. 동방신기의 아시아 투어는 이번이 세 번째로 지난 2006년과 2007년 대규모 콘서트를 펼친 바 있다.

빅뱅은 올해 일본에서 2장의 앨범을 발표할 계획에 있다. 지난해 10월 일본 도쿄, 나고야, 오사카에서 5000석 규모의 콘서트를 성공적으로 끝낸 빅뱅은 잠시 휴식을 취한 후 일본에서의 활동을 이어나간다.

이밖에도 장나라는 중국 드라마 ‘띠아오만 공주2’에 여자 주인공으로 출연, 중국 현지에 다시금 한류의 불을 지필 예정이다. 이들의 거침없는 시도가 어떤 평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되는 한 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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