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띠★ 새해설계③]김창렬, "대입&둘째 도전! 기축년에 일낸다"

  • 등록 2009-01-01 오전 9:30:00

    수정 2009-01-01 오후 5:59:08

▲ 김창렬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서른여섯 번째 새해를 맞은 소띠스타 DJ DOC 김창렬의 2009년 목표는 크게 세 가지다.

한 집안의 가장으로서 가지는 목표와 가수로서 또 방송인으로서 각각 목표를 정했다.

2008년에 이 세 가지 신분에서 모두 한걸음 더 나아가기 위한 새로운 토대를 마련했다면 2009년에는 본격적으로 걸음을 내딛는 것이 그의 목표다.

2008년 가정적으로 안정이 됐고 가장으로서 역할도 충분히 해냈다면서도 아들을 둔 아빠로서 가지는 목표가 가장 무거운 듯했다.

김창렬은 “아들이 커갈수록 좀 더 나은 모습,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어요”라며 “고등학교를 중퇴한 학력이 전부인데 올해는 공부를 해서 고교과정을 마치고 대학입시에도 도전을 하려고요”라고 말했다.

김창렬은 또 “아들이 아빠에게 좀 무뚝뚝해요”라며 “올해는 둘째를 가질 계획도 세우고 있는데 딸이었으면 하네요”라며 웃었다.

가수, 방송인으로서 목표도 결국 아빠로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에서 비롯된 것이다.

2008년에 남는 아쉬움 중 하나는 DJ DOC 멤버들의 각자 활동이 늘면서 DJ DOC로서 활동을 못했다는 것. 2008년 마지막을 DJ DOC 콘서트로 마무리하기는 했지만 당초 생각했던 새 음반 발매를 못한 만큼 2009년에는 4~5월에 앨범을 발매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008년에 많은 가수들의 컴백으로 가요계가 활황을 탔잖아요. 2009년에는 DJ DOC가 더욱 부채질을 해야죠. DJ DOC는 가수니까 음악적으로 팬들에게 보여주는 것도 중요하잖아요.”

2008년 자신을 비롯한 DJ DOC 멤버 정재용과 이하늘이 가장 두각을 나타낸 분야가 방송이다. 과거 멤버들 중 방송 활동이 가장 활발했던 김창렬은 2008년에도 SBS 파워FM ‘김창렬의 올드스쿨’과 케이블채널 MBC 에브리원 ‘기상천외 묻지마 선수단’, tvN 현장토크쇼 ‘택시’, 지상파 예능프로그램 패널 등으로 녹슬지 않은 기량을 과시했다.

하지만 MBC 시트콤 ‘그분이 오신다’에 출연하는 정재용이 2008 MBC방송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받은 것이 새로운 자극이 된 모양이었다.

김창렬은 “상 욕심이 없었는데 2009년에는 욕심을 내보고 싶어요. 예능 MC는 주로 케이블채널에서 맡고 있으니까 DJ로 도전을 해봐야죠”라는 말도 했다. 이어 “케이블채널에서는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시청률도 꽤 나와요. 2009에는 그 인기를 지상파 프로그램으로 이어오고 싶어요”라고도 덧붙였다.

이런 목표가 단순히 목표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는 믿음도 있다. 쥐띠 해에 유재석, 서태지 등 쥐띠 스타들이 활약했기 때문이다. 소띠 해인 올해는 자신과 DJ DOC 동료인 정재용, 임창정, 자신이 재발견한 성대현 등 소띠들의 활약을 기대해달라고 당부했다.

김창렬은 또 DJ DOC 다른 멤버들에 대한 바람도 밝혔다.

“(정)재용이는 2008년 신인상에 이어 새해는 더욱 예능적인 ‘끼’를 발휘하고 어엿하게(?) 예능 늦둥이로 부각된 (이)하늘 형은 (유)재석 형의 유라인에서 벗어나 스스로 라인을 만들 정도가 됐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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