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반발에 병무청 "언론 플레이 곤란. 청장 면담 언제든 OK"

병역의무자 원칙적으로 누구나 병무청장 면담에 제약없어
하지만 소명기간 중 만나는 건 불필요한 오해 살 수 있어
  • 등록 2007-07-04 오후 1:00:06

    수정 2007-07-04 오후 5:06:06


[이데일리 SPN 최은영기자]병무청 관계자들이 최근 싸이 측이 잇따라 불만을 쏟아내는 것에 대해 "언론 플레이를 하고 있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싸이 측은 병무청이 3일 오전 20개월 현역 입영 처분 예정이라는 내용이 일부 언론에 보도된 것에 대해 공개적으로 문제를 제기했다. 또한 4일 오전에는 싸이가 직접 인터뷰를 통해 병무청의 행정처분에 불만을 토로하며 "서울지방병무청장과의 면담을 신청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병무청 관계자는 4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싸이 뿐 아니라 병역의무자는 누구나 서울지방 병무청장과의 면담이 가능하다"고 전제한 뒤, "하지만 싸이처럼 법에 정해진 소명 절차를 밟고 있는 경우, 면담 자체가 불필요한 오해를 살 수 있어 바람직하지 않은 방법이라고 본다"고 공식적인 입장을 밝혔다.
 
병무청 측은 "이미 싸이 측에 소명기회가 부여됐고 서류상으로 절차가 진행 중인만큼 억울한 사실이 있으면 소명자료를 통해 밝히고, 병무청의 최종 결정에 불만이 있을 때는 이후 절차인 행정 소송 등의 절차를 밟으라"고 법에 정한 적법한 절차를 다시 한번 강조해 말했다.
  
이 관계자는 "소명기간에 행정처분 예정 사실이 언론에 공표된 건 소명자료를 형식적으로 받아두려는 것 아니냐"는 싸이측 문제 제기에 대해 "법에 정해진 절차를 그렇게 소홀하게 검토할 리 있겠느냐"고 반문했다.
 
병무청 관계자는 "아직 공식적으로 싸이에 대한 행정처분이 결정된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싸이측이 소명자료를 제출하면 철저히 검토해 절차에 따라 행정처분 결과를 결정짓겠다"고 밝혔다.

한편, 싸이는 6월26일 병무청으로부터 편입취소에 관한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받았고, 10일까지 이와 관련한 소명자료를 병무청에 제출하도록 통보받았다.
 
싸이 측은 이르면 5~6일께 병무청에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병무청은 싸이 측이 제출하는 소명자료를 바탕으로 재검토 작업을 거쳐 싸이의 편입취소 및 재복무 기간 등에 관한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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