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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남자답게 자신의 말에 책임지는 모습을 보고 싶다."
가수 싸이측이 최근 병무청을 상대로 잇단 강경발언을 내놓는 것에 대해 네티즌의 의견은 대체적으로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최근 싸이측은 법적 대리인인 변호사를 통해 병무청이 일부 언론에 현역 재입대와 복무기간에 대해 언급한 것을 문제삼으며 강력하게 성토했다. 급기야 한 인터뷰를 통해 "서울 병무청장과 면담하고 싶다"는 말까지 나왔다.
싸이측이 6월 기자회견 때와 달리 병무청의 처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것을 두고한 네티즌은 "수사 받을 때는 쿨한 척 하더니 모든 것이 거짓이었나"라며 싸이측의 최근 발언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다.
또, '거울을 보십시오'라는 제목으로 의견을 밝힌 네티즌은 "진심으로 자신을 들여다 보고 나라의 부름을 받은 젊은이들을 향해 고개숙여 그들을 존경하는 마음을 먼저 가지라"며 "세상의 흑백을 논하기를 좋아하는 당신은 본인의 흑과 백도 인정하고 바로잡을 줄 알아야 한다. 그게 진정한 용기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도 많은 네티즌들이 "더 이상 싸이의 노래를 듣고 싶지 않다" "싸이 팬이었는데 정말 실망스럽다"며 비판적인 글을 올렸다.
한편, 가수 싸이는 금주 내 병무청에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의 법적 대리인인 법무법인 두우의 최정환 변호사는 4일 오전 이데일리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소명자료 준비 작업이 막바지에 달했다"면서 "이르면 5일, 늦어도 6일까지는 병무청에 소명자료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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