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 우리들의 전설', '친구'와 유사성 놓고 '의견 분분'

  • 등록 2009-06-15 오전 10:15:04

    수정 2009-06-15 오전 10:17:11

▲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친구’의 드라마판 ‘친구, 우리들의 전설’ 동영상이 잇따라 공개되면서 시청자들 사이에서 두 작품의 유사성에 따른 기대감이 엇갈리고 있다.

최근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삽입곡 중의 하나인 ‘가질 수 없는 너’의 뮤직비디오가 공개되고 황기석 촬영감독의 손을 거친 스틸 사진들이 공개되면서 “영화와 분위기가 비슷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여기에 13일과 14일 MBC 주말특별기획드라마 ‘2009 외인구단’ 방영 후 ‘친구, 우리들의 전설’의 예고편이 공개되자 영화와 닮은꼴이라는 이유로 시청자들의 엇갈림은 극명하게 드러나고 있다. “영화 같은 영상 때문에 기대가 크다”는 긍정적인 의견이 있는 반면 “영화 ‘친구’의 이미지와 너무 비슷하다”며 부정적인 지적을 하는 측으로 나뉘고 있는 것.

특히 뮤직비디오와 티저 예고편에 집중적으로 부각된 준석(김민준 분)과 동수(현빈 분)의 모습이 영화 원작의 유오성, 장동건의 모습과 각각 연결된다는 점도 ‘새 배우들에 대한 기대’ 라는 관점과 ‘영화와 비교되는 요소’라는 전혀 다른 시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영화에 이어 드라마의 연출도 맡고 있는 곽경택 감독은 “원작이 있다 보니 영화와 같은 장면이 꽤 있는 것이 사실”이라면서도 “조명과 촬영 등에서 영화 못지않은 심혈을 기울인 만큼 영화의 패러디 같은 느낌을 줄 일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오는 27일 첫 방송될 ‘친구, 우리들의 전설’은 현빈, 김민준과 함께 서도영, 왕지혜, 이시언, 정유미, 배그린, 이재용, 임성규 등이 출연한다.

▲ 드라마 '친구, 우리들의 전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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