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눔 실천하는 연예계...연말 맞아 불우이웃돕기 선행 러시

  • 등록 2007-11-23 오전 11:58:57

    수정 2007-11-23 오후 12:33:16

▲ 올겨울 선행에 앞장선 스타들 이홍렬, 최수종-하희라부부, 최강희, 김장훈(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추운 겨울을 나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연예인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보이며 추운 겨울, 훈풍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그맨 이홍렬은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3년째 자선행사 ‘락락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홍렬이 직접 기획, 사회까지 보는 ‘락락 페스티벌’은 연예인들의 무료 공연과 애장품 경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빈곤층 아동들의 김장, 난방비 지원을 위해 쓴다. 22일 오후 열린 올해 공연에는 원더걸스, 빅마마, 체리필터 등이 출연해 힘을 모았다.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지난 19일 결혼 14주년을 기념해 국내 결식아동지원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사회복지단체 굿네이버스 친선대사인 최수종은 1억원을 기부하며 “이번 기부가 결식아동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좋은 이웃’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지난 9년간 30억원을 이웃과 함께 나눈 대표적인 ‘선행 연예인’ 김장훈은 그동안의 선행에 대한 사회봉사상 상금을 다시 기부하기도 했다. 김장훈은 20일 수여받은 제19회 아산상 사회봉사상 상금 5000만원에 사비 2억 5000만원을 합쳐 사이버 외교사절단 및 보육시설 지원금, 과학발전기금, 소년 가장 학자금 등으로 기부해 또 한 번 주위를 따뜻하게 했다.

또 최근에는 배우 최강희가 남몰래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가까운 지인들과 촬영 중이던 영화 제작진에게까지 숨기며 조용히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를 도왔던 최강희의 행동은 선행을 ‘생색내기’로 악용하는 일부 연예인들과 비교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장훈이나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그렇듯 연예인들의 선행과 기부는 이제 더 이상 연말용 반짝 행사가 아니다. 생활화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처럼 좋은 소식을 전해오는 연예인들이 매번 같은 이름인 경우가 많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자칫 마음까지 움츠러들기 쉬운 겨울. 더 많은 연예인들이 팬들로부터 받은 사랑을 어려운 이웃들과 함께 나눌 줄 아는 미덕의 힘을 보여주길 팬들은 간절히 바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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