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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연말이 다가오면서 추운 겨울을 나는 불우이웃을 돕기 위한 자선행사들이 눈에 띄게 늘고 있다. 이는 연예계도 마찬가지다. 연예인들이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해 보이며 추운 겨울, 훈풍을 전하고 있어 눈길을 끈다.
개그맨 이홍렬은 자신이 홍보대사를 맡고 있는 한국복지재단과 함께 3년째 자선행사 ‘락락 페스티벌’을 열고 있다. 이홍렬이 직접 기획, 사회까지 보는 ‘락락 페스티벌’은 연예인들의 무료 공연과 애장품 경매를 통한 수익금으로 빈곤층 아동들의 김장, 난방비 지원을 위해 쓴다. 22일 오후 열린 올해 공연에는 원더걸스, 빅마마, 체리필터 등이 출연해 힘을 모았다.
탤런트 최수종 하희라 부부는 지난 19일 결혼 14주년을 기념해 국내 결식아동지원기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다. 사회복지단체 굿네이버스 친선대사인 최수종은 1억원을 기부하며 “이번 기부가 결식아동들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고 앞으로도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는 ‘좋은 이웃’이 되도록 지속적으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에는 배우 최강희가 남몰래 골수를 기증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가까운 지인들과 촬영 중이던 영화 제작진에게까지 숨기며 조용히 생면부지의 백혈병 환자를 도왔던 최강희의 행동은 선행을 ‘생색내기’로 악용하는 일부 연예인들과 비교되며 많은 이들에게 귀감이 됐다.
김장훈이나 차인표-신애라 부부가 그렇듯 연예인들의 선행과 기부는 이제 더 이상 연말용 반짝 행사가 아니다. 생활화 되어가고 있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이처럼 좋은 소식을 전해오는 연예인들이 매번 같은 이름인 경우가 많아 아쉬움으로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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