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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신예 박보영을 여자주인공으로 발탁했던 두 편의 영화가 극과 극의 양상을 보여 화제다.
지난 11월 27일 개봉한 '초감각 커플'(감독 김형주)과 일주일 뒤인 12월 4일 개봉한 '과속스캔들'(감독 강형철)이 흥행성적에서 대조를 보이고 있는 것.
'초감각 커플'은 제작 당시 케이블 채널 방영을 전제로 만들어졌다. 하지만 제작사인 CJ엔터테인먼트 측에서는 내심 작품의 완성도를 자신하며 스크린 흥행 또한 기대하는 분위기였다. 전국 10여개관에서 개봉을 한 뒤 흥행성적에 따라 확대 개봉할 예정이었지만 개봉 첫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2057명을 동원하는 데 그치며 확대 개봉이 무위로 끝났다.
'과속스캔들'은 '초감각 커플'의 부진과 달리 대박을 쳤다. 지난 4일 개봉후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한 '과속스캔들'은 28일까지 373만 관객을 동원해 누적매출액 242억6천900여만원을 기록했다. '과속스캔들'의 제작비가 약 27억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제작비의 9배 가량의 수입을 거둔 것이다.
박보영은 최근 이데일리 SPN과의 인터뷰에서 "두 작품 모두 저에게는 무척 소중한 영화다"며 "'과속스캔들'과 '초감각 커플' 모두 흥행 했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밝혔지만 결과는 한 마리 토끼만을 잡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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