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 신작 드라마 속 3色 사랑...'베스트 커플은 누가될까?'

  • 등록 2009-01-06 오전 11:27:32

    수정 2009-01-08 오전 10:07:52

▲ '꽃보다 남자'의 구혜선 이민호

[이데일리 SPN 장서윤기자] KBS·MBC·SBS 등 방송 3사가 새해 들어 잇따라 신작 드라마를 선보였거나, 선보일 예정임에 따라 드라마 속 '커플 구도'에도 세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전문직 드라마들의 등장으로 멜로 요소가 배제된 작품들이 과거 보다 많이 늘었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러브라인은 시청자들이 환호를 보내는 드라마의 중요 요소 중 하나다. 작품마다 새롭게 구성되는 커플 구도는 시청자들의 입에 곧잘 오르내리며 시청률로 이어지기도 한다. 
 
특히 최근 방송을 시작했거나, 앞둔 드라마 속 커플들은 고교생의 풋풋함·사극 속 남녀주인공의 애틋함·평생에 걸친 해바라기 사랑 등 각기 다른 사랑을 그리고 있어 이들의 모습을 비교해보는 것도 올 상반기 드라마 시청의 중요 포인트가 될 것으로 보인다.
 
1~2월 방송을 시작하는 방송 3사의 드라마 속 3색 사랑과, '베스트 커플'은 누가 될지 살펴봤다.

◇'꽃보다 남자' 구혜선·이민호 : 동갑내기 커플의 '풋풋한 사랑'

5일 첫 방송된 KBS 2TV '꽃보다 남자'(극본 윤지련, 연출 전기상)의 구혜선·이민호는 동갑내기 커플의 독특하면서도 풋풋한 사랑을 엮어간다. 
 
동명의 일본 인기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이 작품에서 극중 구혜선은 평범한 여고생 금잔디 역을 맡아 우여곡절 끝에 부유층 자제들의 모임인 F4와 조우한 후 F4의 리더이자 재벌그룹의 후계자인 구준표(이민호 분)와 사랑을 싹틔우게 된다.

구혜선은 또 전직 대통령 아들 윤지후(김현중 분)와도 묘한 삼각관계를 형성하면서 준표와 지후 사이에서 갈등하는 여주인공의 모습도 그릴 예정이다. 일본·대만 등지에서 각각 드라마와 영화로 제작되는 등 아시아 전역에서 인기를 모은 이 작품이 한국에서도 호응을 얻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왕녀 자명고' 박민영-정경호

◇ '왕녀 자명고' 박민영·정경호 : 낙랑공주·호동왕자의 '애틋한 사랑'

오는 2월16일 첫 방송하는 SBS '왕녀 자명고'(극본 정성희, 연출 이명우)는 사극 커플로 눈길을 모은다. 고구려 시대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설화를 극화한 드라마인 '왕녀 자명고'에서 낙랑공주 라희 역엔 박민영이, 호동왕자 역에 정경호가 각각 캐스팅됐다. 
 
박민영과 정경호는 역사상 가장 유명한 설화 중 하나인 '낙랑공주와 호동왕자' 설화 속 커플로 분하게 돼 이들이 설화 속 애틋한 멜로를 과연 어떻게 구현해낼 지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에서는 낙랑국의 후계자로 자랐으나 호동과의 사랑을 위해 자신의 모든 것을 포기하는 라희와 그녀의 사랑을 알면서도 자명(정려원)과의 사이에서 갈등하는 호동(정경호)의 모습이 애틋하게 펼쳐질 예정이다. 사극에서 첫 호흡을 맞추는 이들 청춘스타이 어떤 로맨스를 펼쳐갈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 '돌아온 일지매' 정일우-윤진서
 
◇  '돌아온 일지매' 윤진서·정일우 : 역경 속 '해바라기 사랑'

'종합병원 2' 후속으로 1월 방송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돌아온 일지매(극본 김광식·도영명 연출 황인뢰·김수영)'의 정일우-윤진서 커플도 눈에 띄는 다크호스다.

두 사람은 각각 의적 일지매와 그가 평생 사랑한 연인 달이 역으로 분해 역경 속에서 싹트는 사랑 이야기를 펼쳐보일 예정이다. 두 사람은 평생에 걸친 지고지순한 사랑을 드라마에 담는다.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한 '돌아온 일지매'에서 정일우는 의협심 강한 일지매로, 윤진서는 단아하면서도 곧은 성정을 지닌 달이로 분해 힘겨운 고난 속에서 사랑을 지키는 남녀의 모습을 연기한다.

1월 방송을 앞두고 한겨울에도 얇은 한복 차림으로 촬영에 여념이 없는 이들은 실제로 촬영장에서도 친 오누이같은 모습으로 드라마에 임하고 있다고 제작진은 전했다.

이밖에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드라마화한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이숙진 연출 이제동)'의 최불암-나문희, 상반기 방송예정인 MBC '2009 외인구단(극본 황미나 연출 송창수)'에서 각각 까치와 엄지 역으로 분한 윤태영과 김민정도 올 상반기 드라마에서 눈여겨 봐야할 커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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