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소연 "성찬과 봉주...주희의 속마음 나도 몰라"

  • 등록 2008-06-30 오전 11:04:30

    수정 2008-06-30 오전 11:09:15

▲ 식객에서 주희 역으로 출연하는 김소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SBS 월화드라마 ‘식객’에서 김소연이 맡은 주희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다. 오숙주의 비서이자 운암정의 매니저인 주희는 성찬(김래원 분)과 봉주(권오중 분) 사이에서 묘한 멜로라인을 형성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사고 있다.

특히 김소연은 여성미를 강조한 옷차림으로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식객' 초반부의 인기를 견인하는데 단단히 한 몫을 했다. 지난 25일 ‘식객’의 운암정 세트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파주시 적성면의 JS픽쳐스 스튜디오에서 만난 김소연은 “시청자들께서 제게 관심을 가져주시는 것이 믿겨지지 않는다”며 말문을 열었다.

김소연은 “오랜만에 연기를 재개하다보니 자신감도 많이 결여된 상태였고 걱정도 많았다”면서 “하지만 '식객' 방영 이후 드라마 게시판이나 인터넷 기사에 딸린 시청자들의 호평을 보면서 힘을 많이 얻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연은 단아한 여성미를 강조해 화제가 되고 있는 ‘멜메이드 룩’에 대해 “'식객'이 끝날 때까지 주희는 항상 단정한 모습을 보여드릴 것 같다”며 “이제는 망사로 머리를 묶어놓고 있지 않으면 오히려 어색할 정도다”고 자신의 머리를 매만졌다.

SBS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이후 10여년 만에 다시 호흡을 맞추고 있는 권오중에 대해 김소연은 “봉주가 단순히 악역 캐릭터가 아닌 입체적인 인물로 시청자들에게 비쳐지는 것은 전적으로 (권)오중 오빠의 연기력 덕”이라며 “하지만 카메라 밖에만 서면 영락없이 예전의 코믹한 모습으로 스태프와 연기자들에게 재미를 선사한다”고 덧붙였다.

시청자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과연 주희의 마음이 성찬과 봉주 누구에게 가 있느냐는 것이다.

김소연은 “사실 두 남자 다 매력이 있지만 극의 멜로라인이 어떻게 진행될지는 제 뜻이 아니라 작가 선생님 뜻 아니겠냐”면서도 “이왕이면 두 남자의 관심을 계속해서 받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 같다”며 웃어보였다.

1994년 SBS 청소년 드라마 '공룡선생'으로 데뷔한 김소연은 2005년 드라마 ‘가을 소나기' 이후 3년 만에 ‘식객'을 통해 안방극장을 다시 찾았다. 김소연은 ‘식객’의 주희 역을 통해 그동안 도도하고 날카롭던 이미지에서 벗어나 여성스럽고 다정한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새롭게 다가가고 싶다는 바람을 나타냈다.

▶ 관련기사 ◀
☞'입맛 까다로운 남자' 김래원, 그가 밝힌 연애관&'식객' 뒷이야기
☞[SPN 현장 출동]'식객' 촬영현장을 가다..."파리가 우리의 가장 큰 적!"
☞김래원 남상미 권오중 “드라마 '식객', 영화와는 캐릭터부터가 달라”
☞김래원 "미국산 쇠고기, 국민의 한사람으로서 걱정돼"
☞[월화드라마 新 기상도②]에릭 김래원 김선아...'컴백' 스타 자존심 대결

이데일리
추천 뉴스by Taboola

당신을 위한
맞춤 뉴스by Dable

소셜 댓글

많이 본 뉴스

바이오 투자 길라잡이 팜이데일리

왼쪽 오른쪽

스무살의 설레임 스냅타임

왼쪽 오른쪽

재미에 지식을 더하다 영상+

왼쪽 오른쪽

두근두근 핫포토

  • 사실은 인형?
  • 사람? 다가가니
  • "폐 끼쳐 죄송"
  • '아따, 고놈들 힘 좋네'
왼쪽 오른쪽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